상반기 연안여객선 755만 명 이용, 역대 두 번째 기록 전년 대비 6% 증가, 메르스 여파로 '13년 기록에는 못 미쳐
이명규 2015-07-30 08: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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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월별 수송실적 추이(천명)
출처. 해양수산부>


상반기 연안여객선 755만 명 이용, 역대 두 번째 기록


- 전년 대비 6% 증가, 메르스 여파로 '13년 기록에는 못 미쳐


해양수산부는 올 상반기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755만 명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에 이어 두 번째 높은 기록으로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 지난해 상반기(713만 명) 보다 약 6%(42만 명) 많고, ‘13년 실적(773만 명) 보다는 2% 부족한 수치이다.

월별 수송추이를 보면, 금년 1월부터 5월까지는 세월호 사고 이전인 2013년 수준으로 회복되었으나 메르스 사태 여파로 인해 6월에는 이용객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

상반기 수송실적 중 일반 여행객은 573만 명, 도서민은 182만 명으로 전체적인 비중은 각각 76%, 24%로 집계되었다. 모두 작년보다 이용객 수가 늘어나 일반 여행객은 7%, 도서민은 3% 증가하였다.

이용객이 늘어난 항로는 욕지도 항로(24%증), 보길도 항로(14%), 청산도 항로(7%), 울릉도 항로(6%), 금오도 항로(6%) 등 대부분 관광항로로서 해양관광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메르스가 사실상 종식되고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옴에 따라 섬 관광 수요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여객선 서비스 개선 및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가보고 싶은 섬’ 캠페인 등을 통해 섬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해양관광 활성화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서정호 해양수산부 연안해운과장은 “상반기 연안여객선 이용실적을 보면, 작년 세월호 사고 이후 주춤했던 여객선 이용이 금년에는 대체로 정상화된 것으로 분석된다.”라며, “섬 지역을 비롯한 국내 관광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올해 여름휴가는 연안여객선을 타고 섬 여행에 나서 볼 것“을 추천하였다.


■ 해양수산부 항만지역발전과 044-200-5980, 5981, 5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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