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 지구과학교사, KIOST 남해연구소에서 해양조사실습 연수

KIOST가 경인지역 지구과학 교사들을 대상으로 해양조사 실습 연수 프로그램을 거제도 장목 소재 남해연구소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중·고등교육 지구과학 교사들이 해양관측 과정을 직접 체험해봄으로써 해양 연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교육현장에 생생한 경험을 전달하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경인지역 교사들은 남해연구소에 도착해 오전부터 연수 일정에 참가했다. 이날 교사들은 오전에 이론 강의와 현장 오리엔테이션을 이수한 후 관측선에 탑승하여 선상 연구자들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CTD, 그랩 등 다양한 선상 연구활동을 체험했다. 선상체험에 이어 입도분석과 코어스캐닝에서는 해양 시료를 연구실에서 분석하는 과정이 공개됐다.

다음 날 오전에 참가자들은 종합 정리 및 세미나를 통해 프로그램의 내용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참가한 교사들은 “해양 연구에 대해 교사인 우리가 모르는 점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수업시간에 아이들에게 해 줄 이야기가 많아져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료식에 이어 이어도호 승선 체험으로 마무리된 프로그램에 대해 지구과학 교사들은 큰 만족감을 보였다. 박요섭 해양 지구물리 박사는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실제 연구현장에 대한 정보가 교육현장에 더 제공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며, “규모를 조금 더 키우거나 정기적으로 시행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www.kiost.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