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관리선으로 어항 폐기물 6278톤 수거 15톤급 7척 50톤급으로 대체 건조…정화대상 어항 확대
신혜임 2015-12-15 09:45:31

해양수산부는 올해 어항관리선 10척을 운영해 전국 186개 어항 내 폐기물 6278톤을 수거했다고 14일 밝혔다.


해수부는 국가어항과 지방어항 내에서 폐어망, 폐어구 등 부유·침적폐기물과 폐토사 등의 항행장애물 등을 수거했다.


그동안 어항 내 폐기물로 인해 각종 어선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악취 등으로 어촌·어항을 찾는 관광객이 줄어들어 어업인 등 어항 이용자와 방문객들의 애로사항이 많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어항의 적정기능 유지와 어항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1995년부터 어항관리선 10척을 한국어항협회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해수부는 이 같은 어항관리선 운영을 통한 어항정화 사업으로 어항 저질개선도가 전년 대비 12.5%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화대상 어항을 확대하기 위해 15톤급 어항관리선 7척을 50톤급 선박으로 대체 건조 중에 있다.


해수부는 어항관리선 운영과 더불어 어항환경보호 캠페인을 연 3회 개최해 어항오염 사전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양영진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대체 건조가 완료되면 그간 정화여력이 없어 정화사업에서 소외되었던 소규모 어항과 원거리 도서지역까지 정화 대상이 확대돼 전국 어항의 상시정화 유지 관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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