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천연가스 직분사 추진방식 LNG선 완성
기존 선박 대비 연료 효율 30% 상승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세계 최초의 ‘천연가스 직분사 추진 방식 LNG운반선’이 출항 준비를 마쳤다. 대우조선해양은 캐나다 티케이(Teekay)社로부터 수주한 17만3,4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이 대한해협에서 진행된 해상 시운전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세계 최초로 천연가스 추진 엔진(ME-GI 엔진)이 탑재된 LNG운반선으로, 연료공급시스템과 재액화장치 등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천연가스 관련 신기술이 대거 적용되어 2012년 12월 수주 당시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는 이중연료 전기추진방식(DFDE) 엔진을 탑재한 기존 LNG선보다 연료 효율이 30% 가량 높였고, 이산화탄소, 질소화합물, 황화합물 등 오염물질 배출량도 30% 이상 낮출 수 있는 획기적인 선박으로 평가된다.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조선소장은 “미래를 예측해 일찌감치 기술 개발을 진행했기 때문에 이번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라며, “파리 기후변화 협약 등 규제가 강화될 경우, 천연가스 추진 선박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초의 천연가스 추진 LNG운반선의 이름은 ‘크리올 스피릿(Creole Spirit)’으로 정해졌다. 크리올 스피릿 호는 올해 1월 선주 측에 인도되어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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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여기에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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