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를 활용하여 수산업 경쟁력을 강화키로 2016년 정부합동 업무보고 중 해양수산분야 보고
임단비 2016-01-14 18:21:01



해양수산부가 1월 14일(목) 열린 2016년도 정부업무보고 경제혁신 부문에서 ‘FTA를 활용한 수산업 경쟁력 강화대책’을 보고했다. 

이번 보고는 ‘내수·수출의 균형을 통한 경제활성화’를 주제로 기재부 등 7개 부처가 주관하고 있는 경제혁신 추진성과·평가 등 핵심이슈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해양수산부는 이 날 보고에서 FTA를 활용하여 수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수산물 수출확대 전략과 수산자원회복 전략을 주요내용으로 보고했다. 

  



1. 수산물 수출 확대 전략  

  

‘김’과 ‘프리미엄 어묵’은 국내외 소비가 최근 큰 폭으로 늘고 있는 성공사례로서, 향후 수출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유망상품이다.   
역대 최초로 수출액 3억불을 초과한 ‘김’은 신규 양식면허 허용을 통해 생산량을 증대시키고, 미·중의 대형마트를 지속 공략할 계획이다.  
    
‘어묵’은 가공용 기자재 등 장비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내수시장에서 검증받은 어묵고로케, 어묵우동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중국·일본시장 진출을 꾀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러한 김과 어묵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상품화·생산 → 통관·물류 → 홍보·마케팅’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수출 지원 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상품화·생산지원) 현지 입맛에 맞는 상품개발을 위한 R&D 투자와 수산식품 가공 기자재 등 장비 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김 등 유망상품의 양식면허 확대를 통해 수출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통관·물류지원) 신속한 통관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 검역당국과의 협의를 강화하고, 중국에 진출한 우리 물류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신선수산물·식품 물류망(cold chain)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홍보·마케팅지원) 중국 온라인몰, 백화점, 홈쇼핑 등 수출판로 다양화를 지원하고, 중국 CCTV 광고 시행과 ‘찾아가는 박람회(K-Seafood Fair)' 개최를 통해 우리 수산제품의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2. 고급어종 “양식&수출” 프로젝트 추진  

  

고급수산물에 대한 세계적인 소비증가 추세를 활용하기 위해 연어와 참다랑어 등 고급어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펼쳐갈 계획이다.  

  

(연어) 동해 STF社에서 연내 700톤을 상업출하하고, 중국 시장 테스트를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수출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참다랑어) 이미 생산된 종자 1,400여 마리를 어미까지 육성하고, 양식기술을 민간에 보급하여 상업생산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3. 사라진 어종 살리기 프로젝트 추진  

   

(명태) 2014년부터 추진 중인 ’명태살리기 프로젝트‘가 가시적인 성과를 보임에 따라, 금년에도 종묘방류 등 자원회복대책을 꾸준히 추진하여 명태가 다시 우리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명태 이외에도 우리 국민들이 선호하는 말쥐치, 병어 등에 대한 어종 살리기 프로젝트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전(全) 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경제혁신 대책 중 수산업이 가지는 비중과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수산업을 통한 소득 증대 등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날 해양수산부가 중점 보고한 수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은 해양수산부가 1월 하순경 발표할 예정인 ‘2016년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에서도 핵심과제의 하나로 포함될 예정이다. 

‘2016년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은 해양, 수산, 해운, 해사, 항만 등 해양수산 전 부문을 망라하여 금년도에 해양수산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방향과 계획을 담을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www.mof.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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