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에서 삼시세끼, 귀어귀촌종합센터로 문의하세요 귀어귀촌종합센터 2월 16일 개소…귀어·귀촌 정보제공, 종합상담 등 지원
임단비 2016-02-15 18:51:50

제2의 인생을 어촌에서 시작하려는 도시민들이 늘고 있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귀어귀촌종합센터’를 2월 16일 서울에 개소한다고 밝혔다. 

 

귀어귀촌종합센터는 2014년 10월 부산 국립수산과학원에서 문을 연 이후 약 1년 2개월간 총 2,477명이 상담을 받았으며, 114명이 실제 귀어(歸漁)하여 인생 2막을 열어가고 있다. 

 

2010년 전남 신안군으로 귀어한 구연배 대표는 공항 보안요원으로 일하며 쌓았던 체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새우양식을 통해 연간 6억원의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양식장 한 칸을 임대하여 양식을 시작한 그는 국내 최초로 식품안전성검사를 거친 양식새우를 생산하고, 이제는 일본, 중국, 홍콩 등으로 수출물량을 점차 늘려가며 어촌에서 새로운 꿈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번 서울 센터 개소로 기존에 센터가 있던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귀어·귀촌 교육을 실시하고, 서울에서는 귀어·귀촌 상담과 홍보 및 관련 업무 종합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귀어귀촌종합센터는 귀어·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귀어·귀촌 준비 절차, 관련 정책 안내 및 수산업 분야별 경영정보 제공 등 귀어·귀촌 준비부터 정착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국립수산과학원은 본연의 역할을 살린 귀어·귀촌 기술교육 기관으로, 지자체별로 설립되는 귀어귀촌지역센터 및 수협중앙회는 지역별 상담, 홍보를 담당하는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오늘 개소하는 귀어귀촌종합센터를 중심으로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전국에 있는 귀어·귀촌 희망 도시민들이 모두 체계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귀어·귀촌인의 안정적인 어촌정착을 지원하기 위하여 창업과 주택마련에 필요한 자금을 귀어·귀촌 1가구 당 최대 3억 5천만 원을 2%의 저리로 융자지원하고 있다. 귀어·귀촌 창업 및 주택마련 자금을 지원 받고자 하는 분들은 2월 29일까지 가까운 시·군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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