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진주담치·굴 등 패류독소 검사 대폭 강화 지자체와 협업으로 패류독소 오염우려 수산물 선제적 차단 강화 나서
임단비 2016-02-26 09:07:43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주로 패류독소가 발생하는 3월부터 6월까지 지자체와 협업하여 국내 생산해역에서 생산되는 진주담치, 굴, 바지락, 피조개 등에 대해 패류독소 검사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평상시에는 패류독소 검사를 생산해역 53개 정점에서 월 2회 실시하였으나, 매년 패류독소가 검출되는 3월부터 6월까지는 97개 정점에서 주 1~2회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패류독소 검사대상은 소비자가 즐겨 먹는 진주담치, 굴, 바지락, 피조개 등이며, 검사결과 허용기준 이상으로 패류독소가 검출되는 경우 각 지자체에서는 해당 수산물의 채취·출하를 금지할 예정이다. 

  

또한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에서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패류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해역별 패류독소 발생현황과 품종별 검사결과 등 관련정보를 실시간으로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의 예보·속보, 스마트폰 앱(패류독소정보)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패류독소는 바다에 서식하는 유독성 플랑크톤(Alexandrium tamarense 등)을 먹이로 하는 이매패류(패류)의 체내에 축적되는 독소로 사람이 섭취하는 경우 중독 증상을 일으킨다. 주로 매년 3월부터 남해안 일원을 중심으로 발생하기 시작해서 점차 동·서해안으로 확산되며 해수 온도가 15~17℃일 때 최고치를 나타내다가 18℃이상으로 상승하는 6월 중순경부터는 자연 소멸된다. 

  

오운열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이매패류(패류)를 가열·조리해도 독소는 파괴되지 않으므로 패류독소가 발생된 해역 인근에서는 임의로 패류를 채취하여 섭취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할 것”을 당부하면서,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계절별 주요 수산물에 대해 선제적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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