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 대폭 향상한 표지관리선 '창명3호' 신규 취항 3일 평택·당진항서 취항식,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등부표 관리 기대
임단비 2016-11-03 09:06:14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총톤수 500톤급의 표지관리선 ‘창명3호’가 11월 3일 14시 평택·당진항 부두에서 취항식을 갖고 본격 항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표지관리선은 안전항로나 암초, 얕은 수심과 같은 위험 요소 등을 알리는 등부표를 설치, 교체하는 선박으로, 해양수산부는 현재 총 3척을 운영하고 있다. 창명3호는 연평도에서 군산항까지 서해권 해역을 관할하며, 기존 선박은 1995년 이후 20여 년간 12만㎞, 즉 지구 세 바퀴를 운항해 왔다.

 

신규 선박은 총톤수 498톤, 길이 51m, 2,612마력으로, 기존 선박보다 62톤, 길이 2.15m, 444마력이 증가하였다. 또한, 제자리에서 360° 회전하는 ‘전방위 추진(Azimuth thruster) 프로펠러’ 등을 탑재하여 조향 능력도 향상하였다.

이에 따라 선박에 실을 수 있는 등부표 갯수가 기존 4개에서 6개로 늘어나는 등부표 작업을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광열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창명3호의 안전 운항을 기원하며, 우리나라 연안을 통항하는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하여 등부표를 보다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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