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남해 배타적 경제수역(EEZ) 골재채취단지 등에 대한 수산자원조사를 직접 추진한다.
그간 골재채취단지의 해양 환경과 수산자원 조사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실시하였기 때문에 골재채취가 해양수산자원 등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비교, 분석하는 것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이 달부터 남해 배타적 경제수역(EEZ) 골재채취 해역과 주변해역의 수산자원, 어장환경 등을 체계적·과학적으로 조사하고 분석할 계획이다.
우선, 국립수산과학원의 시험조사선(탐구21호)으로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삼일 간 조사하고, 오는 12월에 추가로 1회 조사를 실시한다. 내년 부터는 계절별 조사(2, 6, 8, 11월)로 확대한다. 이와 더불어 국립해양조사원은 골재채취에 따른 해저지형 변화를 정밀조사하고, 해양환경관리공단은 해양환경과 생태계 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태기 해양수산부 해양보전과장은 “골재채취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고, 훼손된 해양수산자원을 회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라면서, “앞으로도 골재채취단지의 해양 환경, 생태계, 수산자원 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골재채취로 인한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 평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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