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프람(Fram) 센터 전경
출처. 해양수산부>

북극이사회 신규 옵서버 국가 중 처음으로 노르웨이와 현지 연구협력센터 운영

- 4월 3일 극지연구소(KOPRI)-노르웨이 극지연구소(NPI) 극지연구 협력센터 개소

해양수산부(장관: 이주영)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KOPRI)와 노르웨이 극지연구소(NPI)가 공동으로 설립한 극지연구 협력센터(Collaborative Polar Research Center)가 4월 3일에 노르웨이 트롬소에서 개소했다고 밝혔다.

북극이사회 신규 옵서버로 진입한 아시아 국가 중 북극이사회 회원국인 노르웨이에 협력연구센터를 현지에 설치한 나라는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노르웨이 극지연구소(NPI)는 1928년 설립된 국립연구기관으로 북극 스베드럽(Sverdrup) 기지와 남극 트롤(Troll) 기지, 쇄빙연구선 란스(Lance)호를 운영하고 있다.

노르웨이 트롬소(Tromso)는 북위 70도에 위치한 북극권 최대의 도시로 북극 원주민인 사미족(Sami)의 최대거주지이자, 북극 전문 연구단지인 프람(Fram) 센터가 위치한 지역이다.

프람센터에는 ①북극이사회(Arctic Council) 사무국, ②극지신진연구자연합(APECS), ③기후 및 빙권연구그룹(CliC) 사무국 등이 소재하고 있어 북극권 전문가들간 교류와 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에 개소한 협력센터는 니알슨에 위치한 양국 극지연구 기관 간 극지과학분야 공동연구 발굴, 극지과학 정보 및 인력교류 등 북극 연구 및 교류협력 거점으로서 활용될 예정이다.

노르웨이 극지연구소는 협력센터의 사무실 장소를 제공하며, 극지연구소(KOPRI)는 인력 파견 및 제반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올 해에는 시범적으로 북극 연구 시즌인 하계에 인력을 파견하고, 점진적으로 상시 운영체제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02년 4월 29일 노르웨이령 스발바르군도 스피츠베르겐섬 니알슨에 북극다산과학기지를 개소한 이후 ①북극 스발바르 종합관측망 구축사업(SIOS), ②Zepplin 관측소 기반 대기 연구, ③한-놀 극지연구소간 협력 MOU 체결(‘12) 등을 통해 환경 및 기후 분야 연구와 노르웨이와의 협력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문해남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한국-노르웨이 간 극지연구 협력센터가 문을 열면서 우리나라는 노르웨이의 선진 북극 연구기술을 습득하는 것은 물론 전문인력 양성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 해양수산부 해양개발과 044-200-5240, 5246, 5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