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3차 KIOST-PML 공동워크숍
출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생태계 모델링, 관측, 원격탐사 전문가 한자리에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강정극, 이하 해양과기원)은 영국 플리머스해양연구소(소장 Stephen de Mora, 이하 PML)와 공동으로 ‘제3차 KIOST-PML 공동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양 생태계 모델링-관측-원격탐사 통합’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공동워크숍은 관련 분야 전문가 30명(해양과기원 22명, PML 8명)이 참석한 가운데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해양과기원 안산 본원에서 진행되었다.
워크숍에서는 해양과기원 전동철 박사의 ‘북서태평양 변화가 한반도 주변해역에 미치는 영향’, 박영제 박사의 ‘정지궤도위성을 이용한 해양 원격탐사’, PLM 이카루스 알렌(Icarus Allen) 박사의 모델링, 관측, 원격탐사를 이용한 해양생태계 통합연구전략‘ 등 양 기관에서 진행한 25개 주제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또한 기후변화, 해양·대기 기체 교환, 해양 순환·생태계 접합 모델링 등 전지구적인 문제를 비롯하여, 황해, 동해, 북해 등 지역해별 특성 등 해양학 각 분야에 대한 참석자들의 토론이 이어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양 기관이 추진해 갈 다양한 공동연구사업을 도출하였다.
해양과기원은 지난 ‘11년 10월, ’KIOST-PML Lab‘을 PML에 개소하였으며, 이후 양 기관은 나노플라스틱 해양오염, 해양생태계 모델링, 장기 모니터링, 이산화탄소 해중저장 영향평가, 위성원격탐사, 해양생명공학, 해양-대기 기체교환, 해양산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제1차 KIOST-PML 공동워크숍은 ‘12년 3월에 PML에서 개최된 바 있으며, 이의 결과로서 PML이 연구한 해양생태계 모형을 우리나라 해역에 적용하는 공동연구가 시작되었다.
또한 지난해 7월에는 제2차 KIOST-PML 공동워크숍이 PML에서 열렸으며, 해양과기원이 운영하고 있는 세계 최초의 정지궤도 해양위성인 ‘천리안 해양관측위성(GOCI)' 영상 자료를 이용하여 해양생태계의 변수를 분석하는 연구 등 다양한 공동연구 분야를 이끌어낸 바 있다.
해양과기원 강정극 원장은 “이번 제3차 워크숍에서는 양 기관이 그동안 공동 진행한 연구 결과를 제시하고 토론할 수 있었던 장”이라며, “무엇보다 모델링과 원격탐사라는 도구를 공유하며, 해양 생태계가 직면하고 있는 전 지구적 문제 해결에 각 기관의 역량을 동원하여 함께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의 데번 주에 위치한 PML은 1988년 설립된 세계적인 해양연구기관으로서, 기후변화, 연안재해, 해양생물종다양성, 해양산성화, 해양위성을 이용한 분석 등에 있어 세계적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 한국해양과학기술원 www.kiost.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