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기자재硏, 고압 가스화재 시험설비 가동 `제트 파이어` 구축…관련 소재부품 국산화 탄력
이명규 2014-05-08 11: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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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홈페이지
출처.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조선해양기자재硏, 고압 가스화재 시험설비 가동

 

- '제트 파이어' 구축…관련 소재부품 국산화 탄력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에 아시아 최초로 고압 가스화재 시험설비가 구축돼 조선 및 해양 관련 소재 부품의 성능평가와 신제품 개발이 가능해졌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은 경남 거제 해양플랜트 기자재시험인증센터에 '제트 파이어(Jet Fire) 시험설비'를 구축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이 장비는 액화석유가스를 높은 압력을 유지하면서 최대 2시간까지 분출해 고압 가스화재와 비슷한 환경을 구현한다.

이 장비를 활용하면 해양플랜트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구조용 강철, 압력용기, 파이프, 내화벽, 케이블 수송 시스템, 파이프 침투 밀봉재 등 각종 부품 소재의 화재 저항 성능을 평가할 수 있다.

지금까지 고압 가스화재와 관련된 성능시험은 외국 시험기관에서만 이뤄져 국내 업체들은 신제품 개발과 관련한 기술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은 제트 파이어 시험설비의 본격 가동으로 국내 해양플랜트 기자재의 국산화와 연구를 통한 제품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화재반응시험 설비를 통해 선박용 내장 재료의 형식승인 시험도 할 수 있게 돼 화재 발생 때 대피 조건이나 초기 화재 억제력 등에 관한 분석도 가능해졌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 관계자는 "제트 파이어 시험설비를 활용하면 제품 개발 과정에서부터 기초연구를 병행할 수 있어 관련 제품의 국내 개발이 한층 활기를 띨 것이다"라고 말했다.

 

■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www.komer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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