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현대중공업 노사 대표
출처.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노사 임단협 '상견례'
현대중공업 노사가 5월 14일 오후 울산본사 생산1관에서 2014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상견례를 가졌다.
현대중공업 이재성 회장과 노조 정병모 위원장 등 노사 교섭위원 20명이 참석했으며, 노사 대표가 인사를 주고받는 수준에서 마무리됐다.
1차 교섭은 20일 진행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달 올해 임금인상안을 포함한 50개의 임금 및 단체협약 요구안을 확정, 회사 측에 전달했다. 요구안에는 임금 13만 2,013원(기본급 대비 6.51%, 통상임금 대비 5.90%) 인상, 성과급 250%+추가, 호봉승급분 현 2만3,000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 등이 담겼다.
노조는 또 완공을 앞두고 있는 휴양소와 휴양림을 회사가 매입해 운영·관리할 것과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주차장 추가건립, 출·퇴근버스 신설, 사내 협력업체 노동자 처우 개선 등도 요구했다.
노사는 통상임금 적용범위 등에서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고, 12년 만에 강성 노조 집행부가 출범한 후 첫 임단협이라는 점도 교섭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으로, 지난해까지의 ‘19년 무분규’ 역사를 올해도 계속 이어갈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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