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K 특급 시추선’ 개발 임박?
이명규 2014-05-23 09:53:20

 

‘20K 특급 시추선’ 개발 임박?

 

약 2년 전 덴마크 에너지 회사인 Dong Energy사가 당시 업계의 극심해 시추기술력 부족으로 포기한 북해 ‘Svane’ 유전 개발이 실현가능한 시대가 곧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영국 에너지 메이저 BP사가 덴마크 Maersk Drilling사와 손잡고 오랜 기간 몰두해온 ‘특급 사양 시추리그(드릴십)’ 개발이 곧 완료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BP사에 따르면 현재 기술로는 접근이 불가한 초극심해에 매장된 100억-200억 배럴 규모의 석유를 산출해내는 것이 업계가 주목해온 초점이며, 동사는 Maersk사와 2014년 말~2015년 초 경 동 프로젝트를 완료,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특급 사양의 시추리그 개발이 완료 시점에 가까이 와있다고 전했다.

양사가 개발 중인 ‘20K’(20,000psi) 사양의 해당 리그는 ‘초극심해’용으로 현재 최고 사양인 15K 리그에 비해 더 높은 온도와 압력을 견디며 시추작업에 투입가능하다. 이미 Maersk사가 특정 조선소들과 접촉하며 이 특급 사양 리그에 대한 건조를 논의 중으로 계약금액은 현재 15K 사양의 1기당 가격인 6억불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20,000psi의 고압에도 견딜 수 있는 폭발방지장치(BOP) 등이 적용된 드릴십을 개발 중인 것으로, 싱가포르 Keppel사 및 한국 조선소 여러 곳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 BP www.b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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