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안전 위해 영국수로부와 기술회의 연다 국립해양조사원, 5월 28~29일 부산서 제7차 한·영 수로기술회의
이명규 2014-05-28 09:20:56

 

항해안전 위해 영국수로부와 기술회의 연다

- 국립해양조사원, 5월 28~29일 부산서 제7차 한·영 수로기술회의…항해안전 정보 교환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 박경철)은 5월 28일부터 이틀간 부산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영국 수로부와 제7차 한·영 수로기술회의를 개최한다. 해상안전과 수로업무 표준화 및 협력을 위한 국제기구인 국제수로기구(IHO)의 대표적 기관으로 꼽히는 두 기관은 2008년부터 해도제작 기술을 교류하고 있다.

수로기술회의는 세계 수로기술 발전을 위해 전문적인 해도제작 기술을 논의하고 항해자 안전을 위한 수로도서지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다. 이번회의에서 양측은 해도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 두 기관이 보유한 최신 기술의 개발 현황, IHO 능력배양 사업을 위한 협력방안 등의 의제를 논의한다.

IHO 능력배양을 위한 강사양성자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은 이 프로그램을 확대하기 위해 영국 수로부 교육·훈련팀과 협력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강사양성자 과정은 수로업무를 담당하는 비강사가 전문적인 강의를 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큰 이슈로 떠오른 해양 구조·구난 활동도 논의할 계획이다. 항해안전 업무를 수행하는 두 기관은 해양 구조·구난 활동 때 필요한 해양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고 있기도 하다. 이에 따라 해양조사원은 해양 구조·구난 활동에 관한 정보제공의 형태와 담당 부서, 운영시스템 등 세부정보를 교환하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국립해양조사원 진준호 해도수로과장은 “영국 수로부는 전 세계 해도와 항해서지를 제작·판매하는 기관”이라며 “한국은 영국과 인적·기술적 유대 관계를 돈독히 하면서 궁극적으로는 ‘동해’ 표기를 세계에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국립해양조사원 해도수로과 051-400-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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