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베트남 조선소 진출 가시화
삼성중공업이 중국에 이어, 베트남 현지 조선소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복수 외신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최근 자국 Shipbuilding Industry Corporation(SBIC, 舊Vinashin Group) 산하의 자회사인, Cam Ranh Bay 소재 조선소의 지분 최대 50%를 삼성중공업이 인수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Nguyen Hong Truong 베트남 교통부 차관은 삼성중공업이 또한 ‘Ha Long 조선’의 인수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Truong 차관은 “국제 투자자들에게 우리 정부의 공기업 지분 해외투자자 매각 의지에 진정성이 담겨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기 위해, 계획했던 공기업 지분 매각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방만 경영으로 대규모 부채를 떠안게 된 SBIC(舊Vinashin) 그룹의 구조조정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쯤에 완료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동사는 현재 국내외 채권단과의 합의 하에 채무 조정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정부는 국가 경제 부흥을 위해 국영기업 지분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국영 항공사인 Vietnam Airlines Corp.에 대해서도 최대 15% 지분을 해외 투자자에게 매각할 방침으로 국영기업들은 핵심 사업부문에 집중하고 국가경제 성장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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