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해수욕, 이안류 감시서비스가 지킨다 기상청 이안류 3일 예측자료 포함한 융합서비스 실시
이명규 2014-06-02 10: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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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실시간 이안류 감시 서비스
출처. 해양수산부>

 

안전한 해수욕, 이안류 감시서비스가 지킨다

 

- 해양조사원, 기상청 이안류 3일 예측자료 포함한 융합서비스(감시+예측) 실시

 

해수욕장의 122·119 구조대원들에게 이안류 발생가능성을 사전에 알려 해수욕객 대피 및 구조를 돕는 이안류 실시간 감시서비스가 실시된다.

국립해양조사원(원장 박경철)은 해운대 해수욕장과 대천 해수욕장의 이안류를 실시간으로 감시해 현장 구조대원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신속히 알려주는 서비스를 해수욕장 개장 기간(해운대 6. 1~9. 10, 대천 6. 14~8. 30)동안 시행한다.

이안류는 해안 가까이에서 파도가 부서지면서 한 곳으로 밀려든 해수가 좁은 폭을 통해 다시 바다로 빠르게 빠져 나가는 흐름을 말한다. 좁고 빠른 흐름이 해수욕객을 수심이 깊은 먼 바다로 빠르게 이동시켜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해안선과 평행하게 또는 거의 평행하게 파가 입사할 때 주로 발생하는데 짧은 순간에 발생해 빠르게 소멸하기 때문에 예측이 어렵다.
이안류 감시시스템은 해수욕장 앞바다에 설치한 파고계로 관측한 파도의 특성(파고, 주기, 파향 등)을 분석해 이안류 위험지수를 산정하고 이를 ‘관심(희박)’ ‘주의(가능)’ ‘경계(농후)’ ‘위험(대피)’ 4단계로 나눠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에도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개장 기간 발생한 30여 차례의 이안류를 정확하게 감시해 한 명의 인명피해도 입지 않은 성과를 올리는 데 기여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2011~2013년 3년간의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이안류 감시시스템을 개선해 올여름 해운대 이안류 문자서비스의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 작년에 시범 구축한 대천 해수욕장 이안류 감시시스템은 올해부터 정식으로 운영된다.
올해에는 이안류 실시간 감시서비스에 덧붙여 기상청의 이안류 3일 예측자료를 엮은 융합서비스가 실시돼 관측기반 정보와 예측기반 정보의 장점을 모두 살려서 일관성 있는 정보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이는 국립해양조사원과 기상청이 올해 함께 워크숍을 열어 국민생활 안전을 위한 협업과제로 ‘이안류 정보제공 서비스 협력’을 선정해 지속적으로 추진한 성과다.

양측은 두 기관이 모두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운대 해수욕장을 모델로 이안류 감시서비스와 예측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기관간 협력을 강화하며 이안류에 의한 사고위험이 있는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 국립해양조사원 해양관측과 051-400-4380, 4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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