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해역 긴급해양오염영향조사 실시 2개기관(NFRDI, KIOST) 영향조사 결과 “해조류 양식장 이상없어
이명규 2014-06-05 15: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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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진도해역 이매패류 내 PAHs의 장기모니터링 결과
출처. 해양수산부>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해역 긴급해양오염영향조사 실시

 

- 2개기관(NFRDI, KIOST) 영향조사 결과 “해조류 양식장 이상없어”

 

‘14. 4. 16일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하여 기름오염띠 확산으로 인근 동·서거차도를 포함한 해역의 해조류 양식장에 피해가 우려되어 해양수산부에서는 국립수산과학원(NFRDI)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을 통해 긴급해양오염영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양식장의 안전성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4.23일과 29일 2차에 걸쳐 사고 지점에서 가까운 동·서거차도와 거마도 5개 정점을 대상으로 해조류의 PAHs(다환방향족탄화수소)와 벤조피렌을 조사하였으며, 추가로 5.6~7일에 사고 인근해역 15개 정점의 표층해수와 퇴적물을 대상으로 총유분과 PAHs를 조사하였다.   

또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4.19~5.16일 사고선박 반경 3km 내 34개 정점(반경 1km 내 15개 정점포함)과 주변도서 6개 정점에서 해수 시료 총 42점을 채취하여 총유분 조사를 실시했으며, 주변도서 6개 정점에서 해양오염 지표생물인 이매패류(격판담치) 시료를 채취하여 PAHs를 조사하였다. 
먼저 국립수산과학원의 해조류(미역, 톳) 양식장 조사결과 PAHs는 불검출~13.9 ng/g(국내 기준치 없음)이며, 벤조피렌은 불검출~0.14 ng/g(해조류 기준은 없으나 어류 2 ng/g, 연체,갑각류 5 ng/g)으로 조사되었다. 벤조피렌은 1차조사에서 단 한 개 지점에서 0.14 ng/g이 검출되고 나머지 지점은 불검출이었고, 2차조사시에는 모두 불검출로 나타났다. 그리고 인근해역 15개 지점의 표층해수의 총유분 농도는 0.21~0.46 ㎍/L로 해역 환경기준(10 ㎍/L) 이하였으며, PAHs 농도는 불검출~2.13 ng/L로 조사되었다. 또한, 퇴적물의 총유분 농도는 불검출~65.1 ng/g, PAHs 농도 2.40~39.0 ng/g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채취한 전체 해수의 총유분의 농도는 불검출~14.0 ㎍/L(평균 2.89 ㎍/L)로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이며, 한 정점에서만 해역 환경기준(10 ㎍/L)을 초과한 결과로 나타났다. 또한 이매패류 내의 PAHs의 농도는 721~1,129 ng/g(평균 926 ng/g)으로 나타났으며, 식약처의 패류 섭취기준(벤조피렌 10 ng/g)과 비교하여 약 1/60 수준으로 인체 섭취에는 안전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긴급해양조사를 발표한 손재학 해양수산부 차관은 “세월호 침몰선박에 의한 양식장 피해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예찰과 모니터링 조사를 실시 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고로 진도 등 남해안에서 생산된 김과 톳의 소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이용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과 044-200-5280, 5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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