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의 원흉-가시파래, 더 이상 신비하지 않다
이명규 2014-06-09 09: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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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시파래
출처. 한중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녹조의 원흉-가시파래, 더 이상 신비하지 않다

 

최근, 중국 국가해양국 제1해양연구소(FIO) 연구팀은 청도화흥해양공정기술회사 연구팀과 협력하여, 2년의 실험과 관측 끝에, 번식체를 이용하여 녹조를 일으킬 수 있는 표류식 가시파래 배양에 성공하였다. 이는 표류식 가시파래의 형성과정 및 녹조피해 대책 마련에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 것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가시파래는 환경에 따라 그의 형태가 바뀐다고 한다. 가시파래에 손상을 입히면, 공기가 손상된 부분에 스며들어, 가시파래 전체로 퍼지고, 가시파래는 공기에 의해 해수면 위에 떠오르게 된다. 만약, 가시파래가 부착체를 떠나 표류하게 될 경우, 수온, 햇빛 등의 영향을 받아 수십배 늘어날 수 있다. 가령, 실험실에서 자라고 있는 가시파래도 높이 5m 이상 자랄 수 있다. 연구팀은 “적절한 수온, 해수 영양염의 함유량 및 강한 햇빛 등 조건이 충족될 경우, 표류식 가시파래가 형성된다”고 말하였다.

연구팀은 가시파래가 해수면 위에 떠오르는 원리 및 핵심요소를 밝혔으며, 가시파래가 해수면 위에 떠오르기 전에 빠르게 증식하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향후, 연구팀은 생태동력모델을 이용하여 녹조에 대한 구체적인 피해 예측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다.

 

■ 한중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www.ckjor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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