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 수출상담회 11일 개최
올해 ‘동남권 공동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 수출상담회(Marine Export Plaza 2014)’가 6월 11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부산·경남·울산 3개 광역지자체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산·경남·울산지역본부,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는 2011년 처음 열린 후 올해로 4년째 열린 것이다.
첫 해인 2011년 부산에서 개최된 후 2012년에는 경남, 지난해는 울산에서 각각 진행됐다.
올해는 지난 3년 동안 진행했던 바이어풀을 더욱 다양화해 명실상부한 조선기자재, 해양 관련 동남권역 대표 중소기업 수출상담회로 거듭날 계획이다.
특히 조선산업 및 해양플랜트 기자재 업체의 수출 다변화를 위해 러시아(국영 군사조선서 등) 및 말레이시아(해양플랜트) 등을 초청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초청된 바이어는 일본, 베트남, 터키 등 3개국 조선소 8개사 12명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러시아 등 3개국 해양플랜트 및 엔지니어링사 7개사 10명 등 총 6개국 15개사 22명이다.
이들 바이어 중에는 일본 최대 조선소인 ‘이마바리(IMABARI)’ 조선소, 러시아 국영 조선소로 군함 등을 제작하는 ‘ADMIRALTEYSKJYE VERFI‘ 조선소, 세계 글로벌 리더 석유시추시설 생산 기업인 싱가포르 KEPPEL OFFSHORE & MARINE의 자회사인 ’KEPPEL FELS‘ 등이 참여했다.
이에 부산지역기업 59곳을 비롯해 동남권지역 103개업체 등이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 수출상담에 나섰다.
이번 수출상담회에 초청된 바이들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일정을 보낸다.
상담회 첫날 10일 오후 6시30분 부산 롯데호텔에서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11일 상담회를 가졌고 마지막날인 12일에는 해인사 등에서 사찰 및 문화명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조선분야는 2000년대 국내 최대 수출산업 분야로 대부분의 조선소 및 관련 기자재업체의 75%가 동남권 지역에 자리잡아 동남권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조선경기의 극심한 불황으로 수주량 감소, 저가 수주 등으로 지역의 관련 기자재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 조선기자재 중소기업의 높은 내수의존도를 줄이고 판로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동남권 광역지자체가 공동으로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 수출상담회를 열고 있다.
■ 부산광역시청 www.busan.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