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ISO,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획득
이명규 2014-06-19 10: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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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홈페이지
출처.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KRISO,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획득

 

2014년 1월 1일 새롭게 출범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소장 서상현, 이하 ‘KRISO’, Korea Research Institute of Ships & Ocean Engineering)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수중 내압시험평가 분야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Accreditation)을 획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국제공인시험기관인정제도는 국가표준법과 국제기준에 따라 시험기관의 설비, 시험방법, 기술력, 행정절차 등 품질경영시스템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특정 분야에 대한 시험분석 능력을 공식 인정하는 제도다. 인정 기관에서 발급된 시험성적서는 국제적으로 협약되어 있는 세계 70개 국의 85개 인정기구에서 효력을 인정받는다.

깊은 바닷속에서 사용하는 해양장비와 심해 플랜트 기자재는 높은 수압에서도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개발과정이나 완제품에 대한 수중 내압성능 시험평가가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KRISO에서는 2010년부터 심해의 높은 수압(최대 수심 6,000m)을 재현할 수 있는 첨단 고압챔버 시험설비를 국내 최초로 설치 및 운영하며, 내압성능 시험평가 기술개발과 시험지원 설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왔다.

KRISO는 연구개발 및 시험평가 기술 고도화, 산업체의 연구개발 지원 그리고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2012년 7월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준비에 착수, KOLAS 절차에 따라 엄격한 문서심사와 현장평가를 받아왔으며, 지난 5월 16일 인정을 획득했다.

KRISO는 세계 최초로 국제규격(ISO/IEC 17025)에 부합하는 수중내압성능 시험평가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을 받아 시험평가에 대한 국제적인 공신력을 확보하였고, 국내외 시험평가 요구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되어 관련 분야 연구개발 및 제품생산 지원을 통한 신 산업기반 구축과 수출효과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수중 내압구조물과 작동장비의 내압성능 시험평가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시험평가 기간 단축 및 비용 절감효과, 그리고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해양장비와 심해 플랜트 기자재의 국산화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책임자인 KRISO 최혁진 박사는 “앞으로 해양장비 및 해양플랜트 기자재의 내압성능 시험평가에 적합한 다양한 시험방법과 규격을 개발하고, 시험설비를 지속적으로 구축하여 시험평가 범위를 연차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www.moer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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