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자재 성능고도화 기반 구축사업 유치
이명규 2014-06-19 10: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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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홈페이지
출처.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부산, 기자재 성능고도화 기반 구축사업 유치

 

부산시는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이 주관하는 ‘조선해양 기자재 성능 고도화 기반 구축사업’을 유치했다고 6월 17일 밝혔다.

KOMERI는 내년 3월부터 2018년까지 부산시 강서구 미음 연구개발(R&D) 허브단지 내 1만8000㎡의 터에 시험검증시설을 건립해 극한 환경, 방폭 등 각종 첨단시험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여기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국비 190억원, 시비 133억원(부지와 건축비 일부), 민간투자 10억원 등 333억원이다.

시험검증시설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1조5천억원 상당의 성능 고도화 기자재 수입대체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부산시와 연구원은 추정했다. 우리나라의 성능 고도화 조선기자재 수입 의존도는 50%에 달한다.

부산시는 국내 공인시험 인증시설 구축으로 매년 외국에 지불하는 시험인증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해외에 지불된 시험인증비용은 80억원 가량이다.

또한, 최근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과 안전규제 강화로 고효율, 탄소 저감, 경량 기자재 수요가 늘고 있다며, 조선해양 기자재 공인시험 인증기반 구축에 따른 국제 표준화 확보는 물론 기술 경쟁력 향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생곡산업단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심해공학 수조(길이 100m, 폭 50m, 수심 15m)도 건립되기 때문에 이런 조선해양플랜트와 기자재 핵심 인프라가 모두 완공되면 부산은 세계적인 조선해양플랜트산업 거점으로 부상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심해공학 수조는 조류, 파도, 바람 영향을 받는 '심해저 자원개발용 해양플랜트'(구조물과 기자재)의 운동 특성을 축소 모형을 이용해 실증적으로 분석하는 시설을 말한다.

 

■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www.komer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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