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해양플랜트 수출기업 간담회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7월 11일 부산 강서구 화전산단 내 동화엔텍에서 ‘해양플랜트 수출기업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한국무역협회가 개최한 간담회에서는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방안, 중소기업의 해양플랜트 진출방안 등 해양플랜트 수출기업의 건의사항 및 지원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피팅과 밸브 생산기업으로 해양플랜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협신금속 장세준 부사장은 이날 "해양플랜트 기자재의 국산화에 성공해도 수행실적 부족으로 해양플랜트 시장의 초기진입이 어려운 만큼 대기업(조선소)의 적극적인 국내 기자재 사용 채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플랜트 전문 무역기업인 ㈜지에스코퍼레이션 허성철 이사는 "중소기업이 해양플랜트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벤더등록, 각종 인증획득을 할 때, 정부지원이 필요하다"며 "전문무역상사를 활용한 진입도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환경조성, 공단 내 대형화물 운송에 따른 과폭 제한, 핵심기술 보유업체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 해외 히든챔피언 벤치마킹을 위한 연수 지원, 무역금융 한도 증액, 해외영업 담당자들의 실무 네트워크 구축, 소재산업 육성 등 다양한 건의사항이 나왔다.
한덕수 무협 회장은 "부산을 포함한 영남권 모두에 해양플랜트 산업은 미래 먹거리로 준비해야할 산업"이라며 "무협의 인프라를 최대 활용하고 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오늘 제기된 기업의 건의사항을 해소하고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동화엔텍, ㈜파나시아, ㈜선보공업 등 해양플랜트 유망수출기업 11개사와 정현민 부산광역시 경제산업본부장, 김영신 부울중기청장 등 부산지역 수출유관기관장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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