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상) 나가노 현의 지역 구분 / (하) `추신다이라(chushindaira, 中信平) 소수력 발전소`의 도입 지점과 발전 설비
출처.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일본, 소수력 발전으로 4만세대분의 전력
- 일본 나가노(Nagano, 長野) 현이 기간의 농업용수로를 조사
소수력 발전의 도입량으로 일본 전국 제1위의 나가노 현이 농업용수로를 활용한 발전 설비의 확대를 도모한다. 총 거리가 700킬로미터에 이르는 기간(基幹)의 농업용수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64개소 합계로 2만 5,000 kW를 넘는 발전 설비를 도입할 수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일반 가정에서 4만세대분의 전력 사용량에 상당한다고 한다.
나가노 현은 1년 전 2013년 8월부터 `농업용수 활용 소수력 발전 도입 촉진 사업`을 개시하여 정보 제공과 보급 계발에 힘을 쓰고 있다. 그 일환으로 기간의 농업용수로를 대상으로 소수력 발전의 도입 가능성을 조사하여 결과를 공표하였다.
농업용수의 수익 면적이 100헥타르 이상이 되는 기간의 용수로를 합하면 나가노 현 내에서는 약 700킬로미터에 이른다. 그 중에 수량과 낙차로부터 발전 능력이 10 kW 이상이 되는 지점을 선택했는데 도입 가능성이 있는 장소는 164개소 있었다. 각각의 발전 능력을 합계하면 2만 5727 kW에 이른다.
소수력 발전의 설비 이용률(발전 능력에 대한 연간의 발전량)은 60~70%를 발휘한다. 모든 지점에서 발전이 가능하게 되면 연간 발전량은 일반 가정에서 4만세대분에 상당하는 규모가 된다. 지역별로 보면 현 중부 스와(Suwa, 諏訪) 지방과 마츠모토(Matsumoto, 松本) 지방에 후보지가 많이 모여 있고 두 지방분으로 전체 반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농업용수로의 미이용 수력 에너지를 풍부하게 활용하기 위하여 일본 전국 각지의 지자체가 소수력 발전의 도입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나가노 현에서는 마츠모토 시내를 흐르는 아즈사가와(Azusagawa, 梓川)를 이용한 농업용수로에 499 kW의 발전 설비를 도입하여 2013년 6월 `추신다이라(chushindaira, 中信平) 소수력 발전소`가 운전을 개시하였다.
이렇게 일본에서 소수력 발전의 도입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이유의 하나는 농업용수로의 유지 관리비가 수익 농가의 큰 부담이 되어 있는 것에 있다. 발전한 전력을 매전하는 것으로 장기간에 걸쳐서 유지 관리비를 경감하는 목적이라고 한다.
한편 나가노 현은 지구 온난화 대책과 방재 대책을 목적으로 재생 가능 에너지에 의한 전력의 자급률을 높일 계획을 진행시키고 있다. 소수력 발전은 신설 설비만으로 2020년까지 1만 2,000 kW를 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농업용수로의 후보지만으로도 그 2배 이상의 발전 규모가 된다. 나가노 현에서는 농업용수로의 관리자 외에 민간 기업에서도 발전 사업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http://mirian.kisti.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