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제4차 해양장관회의 개최 APEC 제4차 해양장관회의 개최
이명규 2014-09-22 10:50:49

 캡처.JPG

<사진. APEC 제4차 해양장관회의 개최
출처. 한중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APEC 제4차 해양장관회의 개최

 

지난 8월 2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 4차 해양장관회의가 중국 샤먼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회의는 중국 국가해양국 리우츠꾸이(劉賜貴) 국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하였으며, 19개 APEC 회원국, APEC 사무국 및 정부간해양학위원회(IOC), 동아시아해양환경관리협력기구(PEMSEA)를 비롯한 국제기구에서 온 200여 명 대표가 동 회의에 참석하였다.

 
이번 회의에서, 각 대표단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해양협력을 통한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이라는 주제에 대해, ① 연안 및 해양 생태계 보존을 통한 재난회복력 복원, ② 식량안보에 대한 해양의 역할, ③ 해양과학 및 기술 혁신, ④ 블루 이코노미 등 4개 의제를 가지고 열띤 토론을 하였으며, 회의 성과로 (이하 “샤먼선언”이라 한다)을 채택하였다.

 
<샤먼선언>은 그간 APEC의 해양분야 업무현황과 향후 추세를 분석하였고, 4개 의제에 관한 구체적 제안을 제시하였다.

 

(1) 연안 및 해양 생태계 보존을 통한 재난회복력 복원
생태계기반 관리/예방/해양오염 통제, 생물다양성 보전, 재해 예방·저감, 기후변화, 기업과 사회의 참여 등 내용 포함
 

(2) 식량안보에 대한 해양의 역할
APEC 해양수산그룹 식량안전 행동 계획(안) 수립, 지속가능한 수산자원에 대한 관리와 보전, 친환경적이고 영양을 중요시하는 수산양식기술의 이용, 불법조업 단속 등 내용 포함


(3) 해양과학 및 기술 혁신
해양과학 공동조사연구 권장, 해양재해 예방·저감, 친환경적 해양기술 및 재생가능에너지분야의 과학기술혁신 협력 권장, 기업의 참여와 투자 권장, 해양과학자와 학생 교류와 협력 추진, 해양교육을 위한 “APEC 해양의 날”의 설립, APEC 회원국 중 개발도상국의 해양과학기술 혁신능력 향상 지원 등 내용 포함


(4) 블루 이코노미
블루 이코노미에 관한 APEC 회원국 간의 공동인식 강화, 각 회원국의 경제와 사회 발전에 있어서 해양의 주도적 역할 수행 추진, 해양 항로 발전 강화, APEC 블루 이코노미 시범사업 수행, “APEC 해양 지속발전 보고서” 업데이트, 기업의 참여 유치, 블루 이코노미 포럼 개최, 친환경 경제 발전 권장 등 내용 포함


한편, 이번 회의는 2014년 중국에서 개최되는 APEC 장관회의 중 하나이자, 중국의 해양분야 최고위급 국제회의이기도 한다. 이번 회의의 성과는 오는 11월 북경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에 제출될 예정이다.

 

■ 한중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www.ckjorc.org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