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 창사 후 첫 석유제품선 인도
선종다변화에 나서고 있는 대한조선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건조한 석유제품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대한조선은 지난 9월 25일 이병모 사장, 딘 미할릭(Dean Mihalic) 스콜피오 기술담당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1만5천t급 석유제품선 ‘STI 오처드(STI ORCHARD)’호에 대한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길이 256m, 폭 42m 규모인 이 선박은 지난해 4월 수주한 이후 같은 해 11월 용골거치식(Keel-Laying)을 거쳐 10개월 만에 건조를 완료했다.
명명식 직후 스콜피오 측은 고품질의 선박을 건조한 대한조선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더욱 긴밀한 파트너십과 지역협력을 위해 대한조선 인근 아동센터 3곳에 각 25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대한조선은 창사 이후 처음으로 석유제품선 건조에 성공함으로써 향후 벌크선 뿐 아니라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선박 건조도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하게 됐다.
대한조선 관계자는 “석유제품선과 벌크선 건조에 주력해 생산성 극대화를 도모하고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라며 “현재 법정관리를 진행하고 있으나 법원의 ‘패스트 트랙’ 제도를 적용해 조기에 종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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