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덕파워웨이, “사상최대 수주잔고+세보테크인수 겹경사“
선박용 방향타 제조판매 1위 업체인 해덕파워웨이가 사상최대 수주잔고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2월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덕파워웨이는 작년말 696억 원이던 수주잔고가 올 3분기말 현재 939억 원으로 243억 원 급증해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재고자산도 올 1분기에 108억 원에서 3분기말 기준 164억 원으로 급증해 올해 4분기 실적도 괜찮을 전망이다.
특히, 국내 선박용 방향타 시장점유율 60% 육박하는 강소기업으로 통하는 해덕파워웨이는 지난 11일 190억 원을 투입해 해양플랜트 기자재 업체 세보테크를 인수, 장기 성장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보테크는 지난해 매출 714억 원, 영업이익 64억 원, 당기순이익 50억 원을 기록한 알짜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해덕파워웨이는 세보테크 인수를 통해 사업다각화를 달성함으로써 단일품목 제조업체라는 한계를 뛰어넘는 것은 물론, 그동안 거래가 없었던 삼성중공업이나 대우조선해양 등으로 수주거래처를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덕파워웨이의 올해 예상실적은 신영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22.1% 증가한 614억 원, 영업이익 104억 원이다. 신조선가가 바닥을 확인한 뒤 2013년 조선업체들의 상선 수주량이 큰 폭으로 증가, 전세계 수주량이 2012년 1486척에서 2013년 2560척으로 늘어났고 한국 조선업체의 수주량이 237척에서 503척으로 증가함에 따라 덩달아 조선기자재업체의 실적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다.
해덕파워웨이는 현금 및 현금성자산 147억 원, 단기금융자산 902억 원 등 단기금융 상품을 포함한 현금성자산만 1049억 원에 달하는 등 재무상태가 안정적인 편이다. 게다가 지난 4월 주당 2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 바 있는데 향후 실적이 대폭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배당수익도 기대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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