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wry, 미 서부항만 태업에 따른 선박의 정시성 하락 지적 Drewry, 미 서부항만 태업에 따른 선박의 정시성 하락 지적
이명규 2014-12-26 11: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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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A/LB항 기항선박의 정시성(좌)/동서항로 운항선박의 정시성(우)
출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Drewry, 미 서부항만 태업에 따른 선박의 정시성 하락 지적

 

미 서부항만의 노조 태업이 장기화되면서 컨테이너선박의 정시성이 크게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이는 드류리(Drewry)가 발간하는 주간리포트(2014년 52주차)에서 지적된 것으로 이에 따르면, 미 서부항만에서 선박 대기시간이 1주일을 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짐.


미 서부항만의 태업에 따라 태평양항로를 운항하고 있는 선박들의 운항스케줄은 지난 11월에 비해 평균 2.4일 늦어지고 있으며, 이는 평상시에 비해 약 2배나 지체된 것임.
미 서부의 대표적인 항만인 LA/LB항의 경우 지난 7월 기항선박의 정시성이 90%에 달했으나 10월과 11월에는 41%와 46%로 크게 떨어졌음. 이에 따라 태평양 항로를 운항하고 있는 주요 선사들은 주간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미 서부 항만에 기항 이후 아시아로 돌아오는 항해에서는 선박의 운항속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이 같은 문제로 드류리는 미국 주요 수입 화주들이 항공을 이용한 운송을 선택하는 등 선박의 지체에 따른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음.
이에 따라 일시적으로 항공 화물운송료가 오르고, 수요가 창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됨. 한편 동서항로인 태평양항로와 대서양항로의 경우 지난 10월과 11월 사이 64.3%에서 2.4%로 정시성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음.


태평양항로와 대서양항로의 운항 선박의 정시성이 크게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선사별로는 11월 중 머스크 라인(Maersk Line)이 가장 높은 정시성을 보였으며, 함부르크 수드(Hamburg Sud), COSCO 등이 그 뒤를 잇고 있음. 드류리는 내년까지 이번 사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화주들의 대응책이 요구된다고 지적함.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www.kmi.re.kr(국제물류위클리 2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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