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투자·대출 복합금융 수출입銀, 투자·대출 복합금융
이명규 2014-12-30 16:42:16

 

수출입銀, 투자·대출 복합금융

 

한국수출입은행은 한진해운이 발행한 2,000억원의 영구교환사채(영구EB)에 가장 큰 규모인 500억원을 투자했다고 최근 밝혔다.

수은이 주축 투자자(Anchor Investor)로 나서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비롯해 다수의 공제회, 증권사, 저축은행이 이번 영구EB 투자에 참여했다.

수은이 투자한 500억원은 별도의 트란쉐(Tranche)로 구성돼 한진해운의 ‘아시아 항만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진해운은 자회사(HPC)를 통해 지난 2006년부터 일본 도쿄·오사카, 대만 카오슝에서 항만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수은은 아시아 항만사업 리파이낸싱에 1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제공한다.

수은 관계자는 “올해 해양금융종합센터를 출범시키며 금융수요자 입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을 고민하여 왔다”면서 “투자와 대출을 접목하고 업무영역을 확대하여 해운업, 조선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수은은 해양금융종합센터 출범과 더불어, 기존 선박, 해양플랜트 금융지원 위주에서 벗어나 항만, 서비스 금융, 투자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해양금융 지원에 나설 것임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수은은 올해 1조원 규모 에코쉽펀드 조성을 완료하고 연내 파일럿 프로젝트 투자를 예정하고 있는 등 수은법 개정 이후 투자금융 확대를 통해 국적선사 지원에 전방위로 나서고 있다. 에코쉽펀드란 국내 해운·조선산업 지원 및 선박펀드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2014년 하반기 수은 주도로 결성된 1조원 규모의 선박펀드이다.

 

■ 한국수출입은행 www.koreaexi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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