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ISTI 미리안 사진자료
출처.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개성을 갖고 있는 상어
일부 상어는 사교적이고 군집성이며 강력한 사회적 연결성을 가진다. 하지만 다른 상어는 좀 더 고립적이고 눈에 띄지 않은 채 남아있는 것을 선호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이 악명 높은 포식자도 개성을 가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개성은 많은 동물에게서 발견된다. 하지만 보통은 얼마나 탐험적이고 대담하고 공격적인가와 같은 개인적인 특성으로 정의된다. 영국의 엑시터 대학 (University of Exeter)와 해양생물학협회 (Marine Biological Association of UK, MBA)의 연구자들은 처음으로 개별 상어는 실제로 사회적인 특성을 갖고 있으며 이것은 어떻게 야생상태에서 그룹으로 다른 상어들과 상호작용하는가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학술지
런던의 동물학 연구소 (Institute of Zoology)의 행동생태학자인 데이비드 쟈코비 (David Jakoby)는 "비록 그룹의 크기는 변화하지만 사회적으로 잘 연결된 개인들은 각각 새로운 서식지에서도 잘 연결되어 있다. 다른 말로 하자면 이들의 사회적인 네트워크의 지위는 시간의 흐름과 다른 서식지에서도 변화되지 않고 반복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자신이 안전하게 머물기 위한 각기 다른 전략을 반영하는 다른 사회적인 선호도 (즉, 사회/반사회적 개인)에 대한 연구를 통해서 얻어졌다"고 말했다.
엑시터 대학의 동물행동연구센터 (Centre for Research into Animal Behaviour)의 다렌 크로프트 (Darren Croft)는 “우리는 개인을 시간과 맥락에 따라서 반복되는 행위로 정의할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이들 행동이 지속적으로 개별 동물들 사이에서 다르게 나타난다. 처음으로 이번 연구는 개별 상어가 사회적인 개성을 갖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야생상태에서 이들 새끼 상어들은 쉽게 큰 물고기를 사냥할 수 있다. 그래서 다른 포식자에 저항하는 전략은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면 상어의 사회적 개성에 대해서 포식자의 영향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방향으로 가는 최초의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http://mirian.kisti.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