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용접협회, 용접 업계 위기 타파 위해 최전방에 나서다 (사)대한용접협회 민영철 협회장 인터뷰
정대상 2016-11-29 18:56:52

 

(사)대한용접협회 민영철 협회장


Q. 올 한해의 용접 산업은 어떠했나?

A. 급변하는 세계 경제와 나날이 어려워져 가는 우리나라의 경제침체 현상의 여파로 인해 용접산업의 대표적인 수요 산업인 조선 산업의 급감한 수주물량 저하로 각 현장의 용접량이 현저히 줄어든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과거 붐을 이뤘던 국내 조선 산업이 갖가지 글로벌 경제 위기를 격으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있으며,이에 많은 용접기능 근로자 들이 해외취업으로 방향을 선회하는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아울러 용접산업이 자동화로 변화하면서, 이에 따른 수동용접이 감소되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때론 조선 산업의 경우 자동화로 변화하는 속도가 느리긴 하지만, 다른 산업군에서는 빠른 속도로 변화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리고 올해 조선 산업을 포함한 일부 수요산업이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활성화의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Q. 힘든 2016년을 지냈다. 내년 용접산업은 어떻게 전망하나.

A. 내년부터는 경기 회복세를 점쳐 보면서, 전체적인 용접 산업의 부활을 기대해 본다.

아울러 많은 이들이 용접작업을 기피 하면서,자동화는 더욱 절실해지게 됐고, 현재 많은 분야에서 자동화가 이루어지면서, 용접 인력은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들어 용접을 포함한 ‘뿌리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 졌으나, 수동 용접의 감소세는 멈추지 않을 듯하다.

 

Q. 귀하가 생각하는 용접산업의 역할은.

A. 제조업의 시작이자 중심, 그리고 ‘끝’이라고 할 수 있는 용접을 포함한 ‘뿌리산업’은 제조업 전반에 걸쳐 기반성과, 연계성이 높다. 그리고 소재산업과 완제품, 조립산업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Q. 현재 용접업계의 문제점은 무엇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나.

A. 가장 큰 문제점은 용접 기능인에 대한 인식의 제고이다. 그러나 이를 가능하게 하는 용접 기능인에 대한 인식이나 처우가 마땅치 않은 것 같아 안타깝다.

국내 용접 기능인이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인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용접 이라는 것은 부가적인 책임이 따라야 한다. 단순히 경력이 오래 됐다고 해서 용접을 잘 할수 있는 것도 아니며, 본인의 작업에 대한 책임을 갖고 용접을 했을 때 최고의 기량이 나오는 듯하다.

단순히 용접을 접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용접은 모든 근간 산업의 기본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인지 그리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요즘 들어서 용접을 배우려는 경향을 보이고는 있지만, 실제로 배우는 것은 어렵다. 용접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현실이기에 쉽게 배우기는 어려운 직업 중에 하나이다. 하지만 끈기를 갖고 본인이 노력해서 자부심을 갖는다면, 최고 수준의 기량을 뽐낼 수도 있다.

 

Q. 어려운 용접 업계에서, (사)대한용접협회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인가.

A. 앞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용접 기능인들이 최고 수준의 기량을 뽐내기 위해서는 이를 가능하게 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도 받드시 따라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국내 용접 기능인과 용접 산업을 공유하는 사업체를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는 (사)대한용접협회는 현업에 종사하는 용접 기능인 선배로서, 용접 기능인의 권익 신장과 용접 산업의 저변확대를 위해, 대한민국 용접 기능인의 자부심을 갖고 우리들의 자라나는 후배들을 위해, 앞으로의 미래를 바라보고 차근차근 준비하고자 한다. 이에 용접 기능인 여러분에게 함께 할 것을 제안하는 바이다. 

이는 대한민국의 용접기술과 고급기능 인력을 전 세계에 알릴수 있는 미래의 초석이며, 시작 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함께 합심해 한마음, 한뜻을 모아 뭉쳐야만 할 시점이다.  

 

(사)대한용접협회 www.koreaweldi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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