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용접 임가공 및 용접자동화장비 제작 전문기업 ‘용접나라’ 자동 원주 용접기, 기술 안정성·작업 효율성을 높이다
문정희 2017-01-26 16:39:23

특수용접 임가공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용접나라는 최근 ‘자동 원주 용접기’를 선보이며 용접자동화 분야에서도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전했다. 자동 원주 용접기는 대상물이 고정된 상태에서 장비가 회전을 하며 용접하는 방식으로, 여러 가지 장점으로 인해 벌써부터 고객 반응이 뜨거운 아이템이다. 용접나라의 새로운 신제품을 본지가 들여다보았다.

취재 문정희 기자(press3@e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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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나라 하영근 대표

 

용접 분야의 한 길만을 걸어온 용접나라

1999년 방산 항공, 압력용기 등 용접을 시작으로 오직 용접 분야의 한 길만을 걸어온 용접나라는 특수용접 임가공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동사가 최근 그동안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 원주 용접기(Orbital Auto Welding M/C)’를 개발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용접나라의 하영근 대표는 “당사는 Steel, STS, 동, 각종 비철의 용접을 전문으로 하며, 특히 오버레이(Overlay)용접, 플라즈마용접, 인코넬용접, 오비탈용접, Tig용접, Mig용접 등 특수용접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회사를 소개한 뒤, “용접나라는 풍부한 시공 경험, 축적된 고도의 기술력, 더 나은 제품 생산을 위한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높이고 있다”고 관련 업계에서 오랫동안 인정받아온 비결에 대해서도 전했다.
최근 당사는 용접자동화 분야에도 뛰어들었다. 펜(Pen) 레이저 용접기를 판매함은 물론, 대용량 1000A 하이브리드 TIG용접기를 개발함으로써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용접 임가공을 해왔기 때문에 가공작업 시 필요한 부분이나 애로사항을 잘 알고 있다. 이를 반영한 것이 바로 자동 원주 용접기이다.”라는 하영근 대표는 “용접기술 노하우와 함께 직접 사용하면서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높였기 때문에 고객들도 매우 만족해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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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원주 용접기

 

자동 원주 용접기, 다양한 용접가공 실현

용접나라의 자동 원주 용접기는 지난 2016년 6월에 개발이 완료됐다. 제품의 특징은, 용접 대상물이 아닌 토치 용접기가 회전하는 구조로써 여러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장점 때문에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자동 원주 용접기에 대해 하영근 대표는 “기존 장비가 A라는 물건만 가공할 수 있는 전용기 개념이었다면, 이 장비는 토치가 전·후, 좌·우, 상·하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다양한 용접가공을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대상물이 고정된 상태에서 장비가 회전을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대상물의 부피가 크거나 복잡한 구조라도 용접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이 자동 원주 용접기는 용접 대상물의 지름이 3,000∅정도까지 용접이 가능하다. 그리고 회전 정밀도는 ±0.1㎜, 턴테이블 하중은 4톤, 작업반경은 400㎜(옵션:연장가능) 등의 사양을 가진다.
또한 이 장비는 토치 좌우 위빙 및 아크 길이 조정은 물론, 오버레이 용접도 가능하다. 오버레이는 금속설비 표면에 특수 용접재료를 이용해 용접함으로써 내마모성을 강화하고 경도를 한층 높이는 용접 작업으로, 자동 원주 용접기를 통해 이 오버레이 용접을 손쉽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밖에도 자동 원주 용접기는 초보자도 쉽게 조작하는 터치 방식 및 프로그램 입력방식이 특징이며, 단독 작업시스템 또는 생산라인을 이용한 다양한 운영 및 활용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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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원주 용접기

 

용접 분야의 필수 아이템, 자동 원주 용접기

여러 분야 중에서도 특히, 용접 임가공은 숙련된 인력이 필요한 분야이다. 하지만 산업현장에서 기능공들의 부족 현상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오고 있는 상황으로, 이제는 인력 수급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하영근 대표는 “지금 현장에 있는 기능공들은 점점 나이가 들고 있고, 젊은이들은 한 분야에 오랫동안 기술을 연마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따라서 기능공을 채용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으며, 수도권 보다 지방은 더더욱 힘들어지고 있다”고 문제점을 토로했다.
용접나라의 자동 원주 용접기는 누구나 쉽게 장비를 다룰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기능공 수급에 대한 부담감을 한껏 줄일 수 있다. 초기 투자비용은 들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인건비를 고려했을 때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술의 안정성, 작업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동사는 용접 분야에서 이 자동 원주 용접기가 필수 아이템으로 각광받게 될 것으로 기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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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원주 용접기

 

“기존 용접방식의 틀을 벗어난 새로운 기술로 앞서나갈 것”

“우리는 두께가 얇은 판에서부터 두꺼운 판까지, 다양하게 용접 가공을 진행해왔으며, IT, 휴대폰, 전자, 배터리, 자동차, 우주항공, 방산 등 여러 분야에서 시공 경험을 축적해왔다”는 하영근 대표는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용접 분야에서 더욱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리고 새롭게 선보인 자동 원주 용접기에 대한 홍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그는 “최근 개발하고 있는 것이 하이브리드 용접기로, 이 제품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하루 이틀 교육만 받으면 초보자도 쉽게 작업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는 아이템이다”라며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신기술을 개발하고 새로운 틈새시장을 찾지 않으면 도태되고 만다. 용접나라는 기존 용접방식의 틀을 벗어난 새로운 기술로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앞으로 기술 집약형 기업으로서 더욱 뻗어나갈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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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나라 http://www.ojn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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