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친환경 용접소재 국제표준 등재 환경규제 선제대응, 뿌리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도움
이명규 2015-06-17 12:56:17

 

산업통상자원부, 친환경 용접소재 국제표준 등재


- 환경규제 선제대응, 뿌리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도움


국내 중소기업이 보유한 친환경 용접소재 특허 4종이 국내 최초, 세계에서 4번째로 국제표준에 등재됐다. 이에 따라 국내 뿌리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 의하면 국내 중소기업 H사와 S사가 보유한 친환경 용접소재 특허 4종이 국제표준(ISO 9453, 연솔더합금-화학성분 조성과 형태)에 등재됐다.
 
산업부에 의하면 세계적으로 가전, 자동차 부품 등의 용접시 유해물질인 납(Pb)의 사용을 제한하는 환경규제가 시행·강화되고 있다. 이에 무연(Pb-free) 용접소재의 사용이 필수적이 되어 가고 있다. 특히 앞으로 EU의 자동차 부품에 대한 납 사용금지 규제가 스마트카, 전기차의 개발로 증가하고 있는 전장품으로 확대하고 있어 무연 용접소재 시장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중소기업이 개발한 납이 없는 용접소재에 대한 특허를 국제표준으로 제안(2011년)하고, 성능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자료를 제공하는 등 국제회의 참가 등을 통해 우리 특허소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제표준으로 수록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표준 수록으로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4번째로 무연 용접(납땜)소재에 대한 표준특허를 보유하는 나라가 되었다.

용접(납땜)소재 시장은 수요자가 국제표준에서 검증된 재료의 사용을 선호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특허기술이 국제표준에 등재됨에 따라 표준특허 보유기업의 매출확대가 기대된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용접재료 시장은 약 3000억원 수준이며, 점유율은 일본(40〜50%), 한국(30〜40%), 독일·중국 등(10~30%)이 차지하고 있다.

또한, 국제표준에 특허와 기업이름이 수록되어, 제품의 신뢰도 확보만이 아니라 기업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수출증대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산업부는 내다보고 있다.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www.kat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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