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온산·매곡도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이명규 2014-09-05 09:32:04

 

울산 온산·매곡도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울산 울주군 온산읍 화산리 일원 온산국가산단 내 주조·용접업체 집적지와 북구 매곡산단 내 금형·소성가공업체 집적지가 정부의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울산지역 뿌리산업 발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울산시는 매곡뿌리산업 특화단지와 온산 첨단뿌리산업단지 등 울산지역 2곳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받았다고 9월 2일 밝혔다.

온산 첨단뿌리산업단지는 온산국가산단 내 조선 산업에 필요한 주조와 용접 등을 주사업으로 하는 동남정밀 등 24개 업체가 입주해 생산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북구 매곡 뿌리산업 특화단지는 자동차산업에 필요한 금형, 소성가공 특화기업인 나정이엔지 등 32개 업체로 구성됐다. 입주기업들이 공동출자한 협업사업을 통해 협동화 사업을 펼치고 있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뿌리산업 특화단지에는 올해 하반기 중 환경시설, 에너지시설 등 단지 내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 건설에 61억원의 예산이 지원되는 등 단지 내 입주기업들에 대해 자동화·첨단화 지원사업(산업통상자원부), 품질혁신지원사업(중소기업청), 고용환경개선지원사업(고용노동부) 등 다양한 정부 지원이 이뤄진다.

울산은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플랜트, 비철소재, 원전기자재산업 등 전국 최대의 뿌리산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뿌리기업 수는 778개로 6만2000여명이 관련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

이번 특화단지 지정으로 울산시가 뿌리산업 기반 확산을 위한 거점기관으로 남구 두왕동 테크노산단 내에 추진 중인 뿌리산업 'ACE(Automatic, Clean, Easy)기술지원센터' 건립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5년 단위의 뿌리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까지 주조·용접 분야 세계 최고의 뿌리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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