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청계천 일대 자율주행 버스 (사진. 서울시)
서울시장 오세훈은 지난 11월 24일(수) 시민의 삶과 도시공간을 바꾸는 자율주행 미래상을 제시했다. 또한, 서울 전역 곳곳에 자율주행 인프라를 구축하는 ‘서울 자율주행 비전 2030’ 계획을 내놨다.
서울 자율주행 비전 2030은 ‘스마트 입체교통도시’ 달성을 위한 자율주행 분야 기본 계획이다. ▲자율차 거점 확대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운행 ▲대중교통수단으로 정착 ▲공공서비스 분야에 자율차 기반 도시 관리 도입 ▲서울시 전역 인프라 구축 등 5대 과제로 추진된다.
▲ 서울시가 제시한 청계천 일대 자율주행 버스 노선도 (사진. 서울시)
상암을 비롯해 강남, 여의도, 마곡 등 영업용 자율차 거점을 순차적으로 늘리고, 내년 4월부터 청계천에서 도심순환형 자율주행버스를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026년까지 서울 전역 2차로 이상 도로에 자율주행 인프라를 구축하고, 자율주행버스를 대중교통수단으로 정착시킬 방침이다. 그리고 2023년에는 자율주행 노선버스 (홍대-종각-흥인지문) 시범운행을 시작한다.
▲ 서울시가 선보이는 '로보 택시' (사진. 서울시)
또한, 내년 초에는 민간 기업과 함께 출발지와 목적지를 스마트폰으로 선택해 호출하는 '로보택시'를 10대 이상 선보인다. 2026년까지 강남 내부를 순환하는 자율주행버스와 로보택시 등을 100대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현재 실증 과정에 있는 순찰‧청소 분야부터 2024년 우선 도입하고, 2025년에는 기술발전과 연계해 자율제설차 실증을 시작한다. 2026년까지 자율주행차 50대 이상을 공공서비스 분야에 도입‧활용해 시민안전을 지키고 깨끗한 도시를 만들 방침이다.
서울시는 기업‧대학‧연구기관 등 자율주행과 관련된 기관을 아우르는 민‧관‧학‧연 협의체를 가동해 사업추진의 걸림돌을 극복하고 상용화를 앞당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자율주행 인프라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해나감으로써 2026년까지 서울을 TOP5 자율주행 선도도시로 만들겠다”며, “2030년 서울은 차별 없는 이동의 자유가 보장되고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도시, 자동차가 줄어들어 쾌적하고 보행자와 자전거, 물류로봇이 도로를 공유하는 도시, 자율주행 표준모델 도시로 기억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