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테크노폴리스에서 자율주행자동차 유상운송 서비스 제공 내년 1월부터 시범운행지구에서 일반 시민 자율주행자동차로 이동
이희정 2021-12-16 08:54:32

▲ 대구 테크노폴리스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포스터 (사진. 대구시 블로그)

 

대구시가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받은 테크노폴리스에서 자율주행자동차를 활용한 유상운송 서비스 실증에 나선다고 지난 12월 15일(수)에 밝혔다.

 

자율주행자동차를 활용한 여객의 유상운송은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서 허용된다. 대구시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수성알파시티와 테크노폴리스 및 국가산단 일원에 대해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받았다.

 

대구 테크노폴리스 지역의 자율주행자동차 유상운송 서비스 실증 사업자로 선정된 소네트는 ‘DGIST-대구과학관-유가읍 금리-DGIST’ 노선 약 7.2㎞ 구간을 운행하며, 에스더블유엠은 ‘포산공-옥녀봉사거리-유가사사거리-중리사거리’ 노선 약 4.3㎞ 구간에 대해 자율주행자동차 운송서비스를 실증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수성알파시티 일원에서 셔틀형 자율주행자동차로 ‘대공원역-수성알파시티-대구미술관’ 구간의 약 7.2㎞를 왕복 운행하는 유상운송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현재는 정밀 도로지도 기반으로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 센서로 교통상황 및 주변을 인식해 운행하고 있다. 그러나 테크노폴리스 일원에 2022년 완공 예정인 자율주행 기술개발 실증환경 구축과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완공 이후에는 인프라와 자율주행자동차가 정보를 교환하면서 주행하면 더욱 안정적인 자율주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자율주행자동차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안전 관리자가 차량에 탑승해 어린이보호구역, 위험구역 등에선 수동으로 전환해 운행하게 된다.

 

12월 한 달간 베타테스트로 운행하면서 정류소 위치를 확정하고 자율주행 시스템이 안정된 후 22년부터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유료로 운행한다.

 

대구시 이승대 혁신성장국장은 “시범운행지구 자율주행자동차 유상운송 서비스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 수준의 고도화와 대중교통 취약지역의 시민 이동 수단 제공으로 자율차에 대한 시민 수용성 확대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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