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 스마트하이브, 플라즈마 꿀벌 및 농작물 응애·해충 방역장치 기술 선봬 농가에서 효과 검증까지 완료
정하나 2024-08-26 09:10:18

사진. 대성 스마트하이브

 

 

대성 스마트하이브는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한 꿀벌 및 농작물 응애·해충 방역장치(이하 플라즈마 방역장치) 개발을 완료하고 농가에서 효과 검증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의 고도화 및 제품화 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스마트하이브의 플라즈마 방역장치 기술은 플라즈마 발생장치를 이용해 꿀벌이나 농작물에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응애, 진드기, 벼룩 등 해충만을 제거하는 친환경 방역 솔루션이다. 환경 친화적인 농업이 전 지구적인 추세가 된 가운데, 부작용이 심한 살충제를 대체하고 농업생산성 향상, 지속가능한 농업발전, 나아가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이다.

 

벌통 내부에 서식할 수 있는 병원균이나 해충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일은 꿀벌의 생산성과 생존율을 높이는데 필수적이다. 그러나 최근 매년 발생하는 꿀벌 대량 폐사의 원인 중 하나로 이산화염소 등 살충제를 사용한 꿀벌 응애 방제가 지목된다. 살충제의 반복적 사용으로 해충의 내성이 심화돼 살충력이 더 강한 제품을 사용해야만 하는 악순환이 지속되곤 한다.

 

이렇게 살충제의 오남용이 이루어지면 꿀벌과 농작물마저 죽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살충제 성분의 잔류로 인해 꿀벌 및 농작물의 면역력이 약화되는 사태까지 초래될 수 있다. 특히 농작물의 경우 살충제의 잔류 문제로 유통 과정에서 몇 번의 세척 과정을 거치게 돼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되며, 소비자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또한 살충제를 기화 처리할 경우 사람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기도 한다.

 

대성 스마트하이브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첨단 기술을 이용한 플라즈마 소독 장치를 제품화했다. 이렇게 탄생한 플라즈마 방역장치 기술을 사용하면 살충제의 유해성분이 꿀벌 및 꿀, 농작물 등에 잔류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세척 과정이 간소화 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살충제로 인한 토양오염, 해충의 살충제에 대한 내성 강화, 수질 오염등 다양한 환경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플라즈마 방역장치는 살충제를 대체해 궁극적으로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 7월 개최된 농진원의 AFRO 2024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공모전)에 참여해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상을 수상함으로써 객관적 검증도 마쳤다.

 

아울러 플라즈마 방역장치 기술은 또 하나의 성과로 함께 공개한 플라즈마 질소 비료 생성장치 기술과 함께 네덜란드 세계원예센터(WHC) 상설전시관에서 올해 연말까지 전시 중이며, 향후 다양한 국제 박람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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