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에 위치한 일화마그네틱테크(주)는 마그네틱 세퍼레이터, 오일스키머 등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으로, 주문 생산과 빠른 A/S를 통해 고객 만족을 높이며 이 분야에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공작기계 산업에서 외산 마그네틱 세퍼레이터의 점유율이 높은 상황에서 당당히 국산 제품으로 맞서는 일화마그네틱테크(주)의 경쟁력을 본지를 통해 들여다보자.

일화마그네틱테크(주) 강정이 이사

자석 응용 제품으로 경쟁력 높이다!

산업용 마그네트(자석) 응용기기 제작 전문기업 일화마그네틱테크(주)(이하 일화마그네틱테크, www.magnesia.co.kr)는 쿨런트 정화장치 유닛(Coolant Filtering Unit), 마그네틱 세퍼레이터(Magnetic Separator), 마그네틱 블록 컨베이어(Magnetic Block Conveyor), 탈자기(Demagnetizer), 오일스키머(Oil Skimmer)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특히 동사는 공작기계에서 사용된 절삭유를 여과해 깨끗하게 정화(절삭유·연삭유에 혼합된 철분 등의 칩(Chip)을 제거)한 뒤 깨끗해진 절삭유를 공작기계로 다시 공급하는 설비인 마그네틱 세퍼레이터와, 수용성 절삭유 표면에 부상된 불수용성의 기름을 회수·분리하는 작업에 사용되는 오일스키머를 주력 아이템으로 하고 있다.

일화마그네틱테크 강정이 이사는 “2002년에 설립된 당사는 공작기계의 액세서리를 제작하는 기업으로서 혁신적인 품질 및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제품과 뛰어난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높이고 있다”고 회사를 소개했다.

SIMTOS 2018 참가 부스 전경

뛰어난 품질의 마그네틱 세퍼레이터와 오일스키머 ‘눈길’ 

공작기계에서 마그네틱 세퍼레이터는 절삭유의 순도를 높여 가공 정밀도를 올리고 품질을 향상시키며, 절삭유의 재사용으로 비용 측면에서도 장점이 높다. 또한 절삭유를 정화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부패로 인한 문제점을 해결, 최근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친환경성과 작업자의 보건에도 기여한다. 이러한 이유로 마그네틱 세퍼레이터는 공작기계의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일화마그네틱테크의 마그네틱 세퍼레이터는 고급형과 보급형으로 나뉘며, ‘Mag Magic’이라는 브랜드 명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마그네틱 세퍼레이터의 원리는 다음과 같다. 철가루가 대량 함유돼 있는 절삭유를 세퍼레이터 내부에 통과시킨다. 유입된 절삭유는 1차 메인 자석롤러가 서서히 회전하면서 액체 속에 혼입돼 있는 철분 슬러지를 위로 올려 보내고, 이때 올려진 철분 슬러지를 고무롤러가 1차 탈수시킨 다음 2차 자석롤러로 보내게 되며, 이때 2차 자석롤러와 고무롤러에 의한 2차 탈수를 거쳐 완벽 분리된 순수한 철분만 스크레이퍼(Scraper)로 부드럽게 흘러내린다. 정화된 절삭유는 다시 공작기계에 공급되고 이러한 정화 과정이 반복된다. 

쿨런트 시스템 설치 모습

제품의 특징에 대해 강 이사는 “당사의 마그네틱 세퍼레이터는 미려한 디자인을 겸비한 안전커버가 기본으로 장착돼 있고, 유입부 높이가 낮게 설계되어 어떤 장비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무회전 제어식 자석 구조의 부드러운 탈수 장치로 철분과 쿨란트의 완벽한 분리를 실현하며, 이중자석롤러를 사용해 철분 회수율을 높였고, 회전일렬식으로 구성된 최적의 자석 배열로 한꺼번에 많은 양도 무리 없이 철분을 제거할 수 있다. 경량화·소형화로 설치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고, 취급도 간단하다. 그리고 유입부는 용적이 크고 내부에 Water Cushion Plate 장치가 있어 펌핑에 의한 순간적인 대량의 절삭유가 투입되어도 위로 넘치거나 비산되지 않는다.”라고 자세하게 설명했다.

쿨런트 시스템 설치 모습

강 이사는 무엇보다 이 제품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은 장비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일본 등의 외산 제품이 오래 전부터 개발됐고 많은 수요처를 보유하고 있지만, 품질을 비교했을 때 우리의 제품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고 자신할 수 있다”며 “여기에 외산 제품보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가성비 측면에서 고객들이 만족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동사의 오일스키머도 주요 아이템 중 하나로, 이 제품의 특징은 절삭유 탱크 내의 수위변동에 관계없이 기름회수 작업이 가능하며, 탱크 상단부 수직설치로 설치공간의 최소화를 실현했다. 회수에 사용되는 벨트는 기름유착, 이송, 분리가 잘 이뤄지며 특히 내유, 내산에 견디는 내구력과 벨트 안쪽이 돌기형상으로 되어 있어 벨트의 슬림을 방지한다. 그리고 투명 커버식의 점검창을 통해 작동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탈자기

신속한 사후관리 통해 고객 신뢰 Up!

일화마그네틱테크는 대부분 주문 생산을 통해 고객 요구에 맞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전한 강정이 이사는 또 다른 회사의 경쟁력으로 “사장님께서 엔지니어 출신이고 지금도 현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일을 하실 정도로 일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시다. 그래서 산업 경기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꾸준하게 발전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신속한 A/S 또한, 일화마그네틱테크의 강점 중 하나로, 공작기계가 주변기기의 고장으로 인해 장기간 멈춰버리는 최악의 상황이 오지 않도록 동사는 빠른 사후관리를 통해 고객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탈자기

세계 일류 기업이 되는 그날까지…

최근 일화마그네틱테크의 마그네틱 세퍼레이터는 국내 공작기계 메이커뿐만 아니라 해외 공작기계 메이커에도 탑재되어 엔드유저들에게 판매되고 있다. 이에 대해 강정이 이사는 “기존에는 해외 공작기계 메이커에 해외 마그네틱 세퍼레이터가 함께 한국에 들어왔는데, 요즘에는 국내 고객들이 해외 공작기계를 구입할 때 우리의 마그네틱 세퍼레이터를 달도록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그만큼 동사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제품의 품질도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그는 “고객들이 원하는 품질 좋은 제품을 끊임없이 개발하며, 이 분야에서 세계 일류 기업이 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