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바이스 전문 기업 신평이 프로바이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바이스 전문 기업으로서의 위상 제고에 나섰다. 동사는 기계적 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바이스 파악력을 측정할 수 있는 파워바이스를 개발, 가공 현장의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본지에서는 프로바이스의 파워바이스 기술과 향후 비전을 전한다.
프로바이스 안종철 대표
바이스 전문 기업으로 도약
공작기계용 파워바이스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신평이 프로바이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프로바이스 안종철 대표는 약 24년간 관련 분야에 종사해온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기반으로 바이스 관련 기술들을 개발,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6월에는 ‘밀링 바이스 조임량 확인 장치’ 특허가 적용된 바이스를 선보인 이 회사는 최근 기존 밀링 바이스의 파지력을 정밀하게 체크할 수 있는 압력 측정 기능이 추가된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시장 확장에 나섰다.
한편 안종철 대표는 “바이스 전문 기업으로서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하는 한편 글로벌 고객들로부터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사명을 고민한 결과 프로바이스로 기업명을 변경하게 됐다”라고 사명 변경의 배경을 밝혔다.
압력 조절이 가능한 파워바이스
프로바이스는 연마 바이스, 머신 바이스, 파워바이스 등 다양한 밀링 바이스를 국내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안종철 대표는 지난 수십 년간 현업에서 바이스를 사용할 때 사용자들이 겪는 애로사항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했고, 연구 끝에 개발된 기술을 자사 바이스에 적용해 OEM 생산함으로써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공한다.
YFJG-160(사진. 프로바이스)
파워바이스는 금속의 절삭 가공 시 공작물을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에는 바이스로 가공할 때 작업자의 힘과 세기 조절에 따라 조임 강도가 달라 불량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같은 문제는 특히 숙련되지 않은 작업자가 투입되는 근무 환경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안 대표는 지난해 이 같은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초보자도 다루기 쉽고, 간편하면서도 강력한 기능을 발휘하는 밀링 바이스 조임량 확인 장치를 개발해 바이스에 접목했다. 바이스 압력을 확인할 수 있는 이 조절 장치는 워크피스를 바이스에 클램핑한 상태에서 화살 표시에 눈금 ‘0’을 맞춘 다음 L렌지로 볼트를 조이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설정된 바이스를 바탕으로 가공된 제품이 치수, 휨 등의 측정항목을 통과했을 때, 이후 워크피스부터는 계속 화살표를 눈금 0에 맞춰 사용하는 방식이다.
안 대표는 “수지나 소형 제품의 정밀치수, 밴딩(휨, 변형)과 같이 민감한 가공에 적합한 제품으로, 초보자도 스스로 바이스 조임 상태를 확인, 관리할 수 있다. 또한 탭핑센터 등 작은 장비에 설치가 가능하며, 소형 제품 가공 시 프로바이스에 척킹해 사용할 수도 있다.”라고 파워바이스 조임량 확인 장치의 강점을 설명했다.
NEW파워바이스로 불량률 최소화
올해 프로바이스는 강도 조절 체크 기능이 적용된 신제품 파워바이스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 제품군은 주, 야간작업 시 불량률을 최소화시켜주는 파워바이스 라인업으로서, 가공업체가 보유한 장비 대수가 많을수록 활용성이 높다. 안 대표는 “많은 장비를 운용할수록 더 많은 응용이 가능하며, 혼합 가공에도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제품에 대해 소개했다.
PRO HV-160L - 유압형(사진. 프로바이스)
일반적으로 현장에서는 고경력 엔지니어들이 바이스를 초기 세팅하고 실제 작업 시에는 중간 생산 작업자, 외국인 노동자들이 사용한다. 프로바이스는 이 같은 현장의 특성을 반영해 비전문가도 정밀하게 파워바이스의 파악력을 체크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프로바이스의 신제품은 일반적인 파워바이스와 달리 파악력을 정밀하게 체크할 수 있다. 복잡한 센서류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기계적 방식으로 기능을 구현했기 때문에 사용자는 비용 부담 없이 가공품 불량률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안 대표는 “고가의 외산 제품에서 지원되는 기능을 국내 기술로 구현했다”라며 “이 제품은 제품 불량률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술자나 관리자들이 주, 야간에 현장을 체크하는 노고를 줄일 수 있어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프로바이스의 신제품 라인업은 런칭 후 즉각적인 시장의 반응을 얻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안 대표는 “약 한 달여 만에 판매 성과가 나타났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고가의 외산 게이지 방식 대비 사용이 편리하면서도 가격이 저렴하고, 파손 위험이 낮아 많은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PRO MV-160L - 표준형(사진. 프로바이스)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파워바이스
안종철 대표는 이번 신제품을 온, 오프라인을 통해 적극적으로 확판할 계획이다. 온라인 오픈마켓을 통해 제품을 홍보, 판매하는 한편 기존의 지역별 인프라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판로도 개척한다. 특히 지역별 독점판매점을 마련해 보다 체계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며, 전략적으로 전시회 참가를 통해 직접 고객과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그는 “현재 파트너 관계를 구축한 총판(독점판매점) 관계자의 맨파워가 우수해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작년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점진적으로 각 지역별 인프라를 구축해 판로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사는 제품 개발과 관련해 지속적인 기능의 업그레이드를 추진하는 한편,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을 계획이다. 안 대표는 “아무리 바이스가 좋아도 사용자들이 사용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우리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과 가격의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고객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또한 기술 관련 문의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파워바이스 전문 기업의 위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앞으로의 목표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