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기계공업, 엔지니어링 기술력으로 중고기계를 재탄생시키다! 일본 중고기계 수입·판매·수리 전문기업 ‘동경기계공업’
문정희 2014-05-13 1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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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기계공업 회사 전경



<편집자 주>
경상남도 양산에 위치한 동경기계공업은 일본 중고 공작기계 및 산업기계를 국내에 공급하는 기업으로서 최근 산막공단에 사업장을 확장·이전하면서 더 큰 무대로의 도약을 준비 중에 있다. 기계 공급과 동시에 로터리 연삭가공 기술력을 선보이며 사업 분야를 더욱 넓히려는 계획인 것이다. 본지는 동경기계공업의 이태경 대표를 만나 그들의 주력사업과 회사의 최근 소식, 그리고 향후 계획을 들어보았다.

취재 문정희 기자(press3@e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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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기계공업 이태경 대표



중고기계 분야의 강자로 떠오르는 동경기계공업 


CNC선반, 평면연삭기, 로터리연삭기, 원통연삭기, 내경연삭기, 공구연삭기, 선반, 터닝, 프레스기, 벤딩기, 방전기 등의 다양한 일본 중고기계를 수입·판매하는 동경기계공업은 15년 전에 설립되어 지금까지 국내에 1,300여대의 기계를 출고하며 명실 공히 중고기계 분야의 최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 유명 메이커의 중고기계를 수입해 들여와 오버홀(Overhaul)을 진행한다. 즉, 기계를 쉽게 컨트롤할 수 있고 조작하기 편리하도록 시스템을 개조하는 것이다. 이는 고객에게 가장 최적의 기계를 공급하기 위해서이다.”라는 이태경 대표는 동경기계공업이 단순히 중고기계를 공급하는 회사가 아닌, 기계 공급과 함께 엔지니어링 기술력으로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1987년부터 각종 치공구 등의 금형 공구를 제작해온 이태경 대표는 이러한 경험을 발판삼아 현재 중고기계 사업에 적용시킴으로써 동경기계공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우수한 성능의 기계를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기계 메이커 중에서 주로 일본 제품을 공급하는 이유에 대해 이태경 대표는 “일본 제품은 성능 및 내구성이 우수하다. 이는 기계 종사자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며 “기계의 품질은 물론, 지금까지 인식되어 온 제품에 대한 이미지 등을 고려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일본 기계를 취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경기계공업은 주로 1980~1990년대의 일본 기계를 공급하고 있다. 이태경 대표의 말에 의하면 그 당시의 기계들, 특히 연삭기의 경우는 미하나이트 주물 공법이 적용되어 내구성이 상당히 높고, 구조적으로도 뒤틀림이나 변형이 없어 제품 가공 시 높은 재현성을 실현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잘만 보수하면 신품 못지않은 성능을 가진 제품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다는 것.
“당사는 부품가공과 전기·전자 기술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수리 및 개조가 손쉽게 이루어진다. 또한 마모가 된 부품은 교체하기도 하는데, 여기에 최신 부품을 사용함으로써 성능을 더욱 높이고 있다.”는 이태경 대표는 “좋은 품질의 기계를 신품의 50~60%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그들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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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연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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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리젠탈로터리연삭기


빠른 공급과 사후관리 지원이 동경기계공업의 경쟁력


동경기계공업이 취급하는 기계 메이커는 △평면연삭기의 경우, 일본의 오카모토, 니코, 구로다, 나가시마세이코 △버티컬로터리연삭기는 시바우라, 이치가와 △호리젠탈로터리연삭기는 산세이, 이치가와 등으로, 제품의 종류가 다양하다.
이처럼 동사는 여러 종류의 기계를 재고로 두고 있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빠른 시일에 공급할 수 있다. 또한 A/S 지원으로 회사의 신뢰를 높임으로써 중고기계는 사후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편견을 보기 좋게 깨고 있다.
이태경 대표는 “제품 외에 납기나 A/S 등의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우리의 제품을 구입한 것에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본적인 마인드가 동경기계공업이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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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각기


사업장의 확장·이전과 함께 더 큰 도약 기대


작년 말, 경상남도 양산시 산막공단으로 공장을 확장·이전한 동경기계공업은 일본 중고기계의 수입·판매와 더불어 새로운 사업 계획을 구상 중이다.
“1년여의 공사 끝에 2013년 11월 공장이 완공되었고, 이전보다 큰 규모의 사업장이 마련됨으로써 다양한 사업을 구상할 수 있게 됐다”는 이태경 대표는 “기계 공급과 함께 기존에 보유하고 있었던 임가공 기술력을 전문화시킬 계획”이라며 사업 분야를 넓힘으로써 미래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가공 중에서도 특히 평면 로터리 정밀 연삭가공을 전문으로 할 계획인 동사는 최근 많은 산업에서 정밀성에 대한 요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에 마무리 공정인 연삭가공이 더욱 각광받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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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기계공업 공장 내부 전경


신뢰 깊은 기업으로서 발전해 나갈 것!


동경기계공업은 작년의 공장 이전으로 아직은 내부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가라앉히며 사업 안정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새로운 사업장에서 좀 더 큰 목표를 향해 사업 다각화는 물론 회사의 규모를 넓히는 계획도 세웠다.
이태경 대표는 “2013년에는 공장 이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성과를 올렸다. 올해는 직원 충원과 함께 활발한 영업 활동으로 더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2014년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이어 그는 “기계를 자식이라고 생각하고 부품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여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신뢰 깊은 기업으로서 발전해 나갈 것이며, 더불어 연삭가공 기술력을 제대로 알림으로써 동사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일본 공작기계 및 산업기계를 공급하는 동시에 자체 기술력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가공 기술을 선보이려는 동경기계공업. 끊임없는 발전으로 성장하는 그들의 향후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동경기계공업 www.gm-pa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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