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와 지멘스 코리아가 공동으로 주최하여 공작기계 가공기술 역량을 평가하는 NC 가공 기능 경진대회가 지난 7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현대위아 창원 기술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공작기계 산업의 유망 기술인력 발굴을 위한 경진대회로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됐다. 경진 방식은 참가자들이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부품가공 프로그래밍’과 ‘공작기계 조작 능력’을 겨루는 방식이다.
대회 참가자들은 ‘특정 형상을 가공하라’는 과제를 받고 수치제어 프로그래밍부터 실가공을 통한 형상의 완성도까지 일련의 과정을 평가받았다. 다만 공작기계를 직접 다뤄본 경험이 적은 학생참가자들은 안전 등의 문제 발생을 예방하고자 지멘스사의 시뮬레이터로 프로그래밍 경연만 가능했다.
또한, 경기는 현대위아의 대표 공작기계 제품인 E200C 선반과 i-CUT 420T 머시닝센터 제품으로 진행되었으며, 현대위아가 자체 개발한 CNC 컨트롤러 i-trol과 지멘스사의 CNC 컨트롤러 S828D가 사용됐다.
현대위아 공작기계 사업 담당 홍진영 상무는 “기술 인력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해서 NC 경진대회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대위아와 지멘스는 공정한 대회 운영을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3인의 심사위원단을 별도로 구성했으며, 이들 심사단은 대회 종료후 학생부와 일반부 각 1위부터 3위까지 총 12명의 입상자를 선정하였다.
경진대회 결과, 이번 대회에서 학생부 금상 부문은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의 컴퓨터 응용 기계설계과 김보윤 학생이 수상했다. 김보윤 학생은 현대위아가 개발한 I-trol과 지멘스의 S828D를 활용해 실무가공 프로그램을 작성하고, E200C 선반과 i-CUT 400T 머시닝센터 등의 CNC 공작기계를 이용한 실무가공 및 조작 능력에서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상반기 경영실적 컨퍼런스 콜
현대위아가 지난 7월 24일 열린 상반기 경영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하반기 전망에 대한 언급 및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을 밝혔다. 현대위아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조36억 원, 당기순이익은 1,19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8%, 8.9%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3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한 추세를 보였다. 이로써 현대위아의 상반기 매출액은 총 3조9,929억 원, 당기순이익은 2,262억 원으로 각각 4.0%, 2.6%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2,629억원으로 전년보다 5.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현대위아 측은 “지난해 하반기 자회사 현대메티아와 현대위스코와의 합병 여파로 전년보다 매출은 늘었으나 영업익은 줄어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위아㈜ www.hyundai-wia.com
<출처 월간MTM 2015년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