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공작기계인의 날 행사가 개최됐다.
12월 7일(목), ‘제17회 공작기계인의 날’ 행사가 서울 여의도 CONRAD 호텔에서 열렸다.
정부, 국회, 공작기계업계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공작기계인의 날 행사는 대내·외적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기업 활동에 전력해온 공작기계인들의 화합과, 다가오는 2018년도 공작기계 산업의 재도약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됐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주최하는 공작기계인의 날 행사는 공작기계 업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아울러 한 해 업계 종사자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한편 소속감 및 자긍심을 고취시킴으로써 공작기계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 지난 '01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17년이 지난 현재 풍성한 만찬을 통한 공작기계인들에 대한 위로와 업계 발전에 이바지한 인사들의 논공행상, 향후 미래 공작기계 업계를 이끌어나갈 인재 발굴의 장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올해의 공작기계인' 수상의 영예를 안은 남선기공 손종현 회장
이날, 공작기계 산업에 있어 가장 큰 공로를 세운 인물에게 수여되는 '올해의 공작기계인'의 명예는 남선기공 손종현 회장의 몫이었다. 손 회장은 1950년 3월 선친이 설립한 남선기공사를 공작기계 전문생산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 46년간 기술개발 및 신제품개발에 전력해온 공을 인정받았다.
남선기공은 자동마찰용접기('86년), 대형공작기계인 다면다각가공기('93년), 5축가공기와 복합가공기('04년), 외팔보형 5축 머시닝센터 SPHINX-5X60('10년) 등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또한 지난 6년간('11. 2월~'17. 2월)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장을 역임하면서 공작기계업계의 숙원사업인 ‘공작기계회관‘ 건립에 기여하고, SIMTOS를 글로벌 전시회로 성장시키는 등 업계의 화합과 교류활성화에 기여했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KEM 노정덕 대표
이 밖에 제17회 공작기계인의 날 유공자 포상에서는, 오일스키머 및 오일쿨러 국산화 개발에 공로를 인정받은 KEM 노정덕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두산공작기계 김석준 상무, 화천기공 한경수 부장, 디티알 이정우 부장, 스맥 문창호 수석, 한국폴리텍대학 강성기 교수 등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노정덕 대표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장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장 수상자들
특허청장 표창장 수상자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권영두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내·외 현장에서 땀흘려 일하고 계시는 업계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본 행사는 공작기계인들의 긍지와 자부심 고취를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7회를 맞이했다. 처음 진행될 당시 수출이 3억 불로, 세계 11위에 불구했으나 지난 17년간 우리 업계인들의 고군분투로 현재 국내 생산 5조, 수출 20억 불로 세계 시장에서 메이드인코리아의 기세를 떨치고 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그는 “현재 우리가 처한 여건은 20여 년 전 외환위기 때와는 다르나, 신기술의 격전지에 있다는 점은 유사하다. 우리 공작기계 업계 역시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접목해야 되는 시대이다. 이에 우리 업계도 빠르게 변화되는 시대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권영두 회장
한편 이날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는 공작기계인의 날 행사에 앞서 제9회 대학생 공작기계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