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기업 활동에 힘써온 공작기계인의 화합과 '19년 공작기계산업의 재도약을 도모하는 자리인 ‘제18회 공작기계인의 날’ 행사가 지난 2018년 12월 6일(목), 서울 여의도 CONRAD 호텔에서 정부, 공작기계업계, 유관기관, 수출상담회에 참석했던 해외 바이어 등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녹록치 않은 국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 개최된 금번 행사는 ‘위기는 곧 기회다’라는 인식을 공작기계인 모두가 공유하고, 불확실한 미래를 성장의 기회로 만들기 위한 소중한 시간이 됐다.
2019년 공작기계산업의 재도약을 도모하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주최로 개최된 ‘공작기계인의 날’ 행사는 공작기계산업의 발전방향 모색 및 관련 종사자 자긍심 고취 등을 목적으로 '0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공작기계인의 힘, 대한민국의 힘!’이라는 타이틀로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권영두 회장은 “우리가 걸어온 시간들을 돌아보면 기계공업 불모지에서 새로운 터전을 만들기 위해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며 공작기계산업의 초석을 세우고 단단하게 다진 열정 속에서 오늘에 이른 것 같다”라며 “하지만 현재 우리가 처한 여건은 녹록치 않다. 자동차, 조선 등 주요 산업들의 위축이 장기화되고 깊어지고 있으며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 경기는 그 이상이다.”라고 현 상황을 전했다. 이어 “위기는 곧 기회라고 했다. 위기에 굴하지 않고 모두가 노력해 기회로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새로운 기술과 변화하는 패러다임이 접목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가 다양한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다. 올 한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리면 최선을 다한 공작기계인 여러분들의 열정과 노고에 수고 많으셨다는 말씀과 함께 공작기계산업 전체를 위해서 아낌없이 지원을 해주신 정부, 학계, 연구기관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권영두 회장
올해의 공작기계인 ‘한국기계연구원 이찬홍 책임연구원’ 선정
금년도 공작기계 산업에 있어 가장 공로가 큰 인물에게 수여되는 ‘올해의 공작기계인’은 30여 년 간 공작기계 연구에 전념해온 한국기계연구원 이찬홍 책임연구원이 선정됐다.
이찬홍 책임연구원은 한국기계연구원에서 다양한 연구를 통해 업계의 기술경쟁력 제고 및 사업화 등 우리나라 공작기계 산업발전과 세계수준의 기술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잘 아시다시피 공작기계는 혼자 열심히 해서 가질 수 있는 기술이 아니다. 저 같은 보통 사람이 공작기계 업계의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선배님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제가 해야 할 일은 선배들에게 받은 지식과 여러분들과 함께 했던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다. 조력자로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수상소감을 말했다.
‘올해의 공작기계인’에 선정된 한국기계연구원 이찬홍 책임연구원
이 밖에도 제18회 공작기계인의 날 유공자 포상에서는 터렛형 자동선반, Gang Type 자동선반 국산화 개발에 공로를 인정받은 한화 안상철 센터장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이와 함께 현대위아 엄도영 이사, 화천기공 한상도 기능장, 와이지-원 김형석 과장, 다인정공 정승훈 대리, 경남대학교 왕덕현 교수 등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협회는 공작기계 산업의 미래 주역이 될 대학생들의 우수아이디어에 멘토-멘티 제도를 도입해 발굴, 포상함으로써 산업계 현장에 적용 가능한 공모전을 시행중인데, 이번 공모전에서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MAS_5G팀이 ‘펜탑테론 메커니즘을 이용한 다축 디스펜서 제작’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유공자 포상을 받은 수상자들
이날 식전행사로는 최근 업계의 경기부진 분위기를 타개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해외바이어와 국내 중소기업을 대거 초청한 수출상담회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