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케이2테크 최정규 이사 / 사진. 여기에
공정 최적화 주도하는 (주)케이2테크
대한민국 경기도 시흥시에 본사를 둔 (주)케이2테크(이하 케이2테크)는 2016년 설립 이후 금속 가공, 자동화, 공정 최적화 기술을 기반으로 척 및 지그, 툴 홀더, 유수분리 솔루션 등을 공급하며 국내에서 기술 전문 기업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독일의 Work Holding System 전문 기업 ‘HAINBUCH’와 선반용 회전 전문 기업 ‘EWS’ 같은 선진 기술 파트너사의 시스템을 소개하며, 글로벌 수준의 정밀 가공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목표로 하는 케이2테크는, 핵심 제품 중 하나인 ‘C-THRU SEPARATOR(유수분리기)’를 통해 금속 가공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폐유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일반적으로 공작기계나 세척기에서 사용되는 절삭유·세척수 등 수용성 유체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혼입유가 떠오르며 악취와 부패를 유발하게 된다. 기존에는 벨트나 디스크형 스키머를 통해 기름을 제거했지만, 처리 속도가 느리고 쿨런트 손실이 큰 단점이 존재했다.
케이2테크는 이 문제를 펌프 기반 필터링 솔루션으로 해결했다. 오염된 기름이 수면에 떠오르면 수중펌프가 이를 흡입해 혼입유 분리 탱크로 이동시키고, 내부 필터가 오일을 걸러낸다. 필터는 흡착된 기름이 커지면서 위로 떠오르게 만들어 순수 기름만 따로 모을 수 있으며, 이렇게 분리된 기름은 폐유통으로 안전하게 배출된다. 이 시스템은 설치가 간편하며 마그네틱 베이스를 이용해 10분 이내 장착이 가능하다. 또한 필터는 물 세척만으로 소모품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유지관리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케이2테크 최정규 이사는 “C-THRU SEPARATOR는 쿨런트 수명 연장과 악취 방지, 그리고 유지관리 시간 단축까지 실현할 수 있는 장비”라며 “투명한 외형 덕분에 기름의 분리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관리 효율도 높다”라고 설명했다.
정밀성과 속도 모두 잡은 퀵체인지 시스템
또 다른 혁신 장비는 HAINBUCH와 EWS의 퀵체인지 시스템이다. 이는 다양한 종류의 척을 빠르고 정밀하게 교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선반과 밀링 장비의 유연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한다.
HAINBUCH의 대표 모델인 ‘Spanntop’과 ‘Toplus’ 시리즈는 각각 원형·육각형 파워 콜렛척으로, 콜렛만 빠르게 교환할 수 있으며 반복 정밀도는 5㎛ 이내에 달한다. 내경 클램핑이 필요한 경우 ‘Mando T211’과 ‘Mando T212’ 시리즈를 통해 블라인드홀까지 정밀하게 대응할 수 있다. MCT(머시닝센터)용으로는 ‘Manok Plus(수동형)’와 ‘Hydrok(유압형)’ 시리즈가 제공되며, 모두 고정밀 콜렛 교환이 가능하다.
HAINBUCH 퀵체인지 / 사진. 여기에
EWS 퀵체인지 시스템 역시 주목할 만하다. EWS의 ‘VARIA 툴홀더’는 턴밀 기계에서 20초 이내에 공구 교환이 가능하며, 복잡한 조작 없이 한 손으로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어 현장 작업자의 피로도를 줄이고 생산성을 극대화한다. PSC(캡토) 타입의 퀵체인지 툴홀더는 폴리곤 형태 결합부를 통해 뛰어난 토크 전달력과 강성을 제공하며, 반복 정밀도가 높고 중절삭 공정에도 활용할 수 있다.
맞춤형 통합 시스템으로 스마트 제조 혁신 견인
케이2테크 최정규 이사는 “당사의 모든 제품은 사용자의 생산성 향상과 현장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며 “단순한 장비 공급을 넘어 고객 맞춤형 기술 컨설팅과 시스템 통합을 통해 실제 산업 현장에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케이2테크는 유수분리 시스템, 척 퀵체인지 기술, 고정밀 툴홀더를 중심으로 산업계의 지속 가능성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설치 편의성과 유지관리 효율, 그리고 반복 정밀도에서 강점을 가진 이들 솔루션은 특히 고부가가치 부품 가공이나 공정 자동화가 요구되는 산업 현장에서 그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동사는 향후 글로벌 시장 확대와 더불어 친환경 공정 솔루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미 유수분리기 부문에서 높은 효율성과 현장 적용성을 입증한 만큼, 다양한 제조 환경에서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