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TOS 2016 열풍 왜?
불황일수록 확실한 마케팅 수단을 찾는다!
기업들은 불황의 위기를 넘기기 위해 가장 먼저 마케팅, 광고, 홍보비용을 감축한다. 그러나 유독 SIMTOS만은 불황기에도 기업들의 비즈니스 마케팅 및 정보 교류 창구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불황에 대처하기 위해 전시회 참가도 ‘선택과 집중’을 하는 마케팅 담당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러한 변화는 정보 및 다양한 전시체험을 전달하는 ‘SIMTOS’를 선택하는 큰 동기가 되고 있다.
7월 20일 현재, SIMTOS 2016의 참가신청이 2014년 참가규모 대비 104.5%에 달했으며 애초 개최 목표인 5,000부스를 훌쩍 넘겨 5,750여 부스의 신청이 완료된 상태다. 이 수치는 전시개최 9개월여를 앞둔 시점에서 나온 결과로, 증가세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SIMTOS 2016의 참가신청은 전회대비 빨라진 참가신청 속도와 함께 기존 참가업체의 부스 규모확대, 신규 참가업체의 신청이 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SIMTOS에 과거 참가한 이력을 가진 기업의 45%가 이번 전시회에서 부스 규모를 확대했다. 특히 참가신청을 완료한 업체의 10%는 SIMTOS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업체로, 현재 전체 참가업체의 55%가 이번 전시회에 부스를 확대하거나 신규로 참가한 것이다.
살아나는 내수 회복의 불씨, 수출부진의 열쇠 찾으려 SIMTOS로 향한다
최근 산업연구원은 「2015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관련 자료를 발표하고, 올 하반기에는 자동차, 자동차부품, 일반기계, IT·전자 등 주력산업이 신흥국 성장둔화, 저유가에 따른 단가 약세로 고전하고 있지만 선진권 국가의 경기회복, 유가안정 등에 힘입어 상반기보다는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는 엔저 장기화로 일본과 공작기계, 금형 등의 분야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중국의 추격 가속화는 주력산업 수출에 위협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한 국내 업체의 적극적인 움직임과 내수시장에서의 설비투자가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한국시장 선점을 위한 국내외 업체들의 마케팅 활동 또한 치열하다.
완성기, 부품소재, 자동화 및 소프트웨어, 첨단 용접절단기 분야 출품 늘어
SIMTOS는 2012년부터 6개 품목별 전문관을 구성해 공작기계 중심의 전시회에서 탈피해 생산제조기술 전반을 아우르는 전시회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완성기는 물론 금속가공 관련 부품소재기업, 산업용 로봇, 제어시스템 관련 기업, 금속절단 관련 기업들의 참가가 눈에 띄게 늘었다.
특히 SIMTOS 2016 전문관별 참가신청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공작기계 관련 업체와 부품소재 관련 업체의 참가 신청이 전회대비 각각 114.7%와 118.4% 달하며 매우 증가했다. 특히 용접 절단관의 경우 전회대비 119.3%나 늘어 6개 품목별 전문관중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다. 이처럼 폭발적인 열기로 이미 일부 전문관의 경우 전시수용 면적을 넘어서 참가대기업체가 발생했다.
전시전시사무국 관계자는 “전회 대비 참가신청이 크게 확대된 일부 전문관은 참가신청이 이미 4월 30일부로 마감되었다”며 “현재 참가대기업체가 발생한 상태이므로 전시전시사무국에서는 최적화된 부스배치, 1전시장 로비 사용방안 등 참가업체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회의 특징 중 하나는 완성기와 부품소재를 비롯해 이들에 채용되는 공구, 소프트웨어, 제어시스템 및 자동화 관련 품목들의 참가가 전회대비 늘었다는 점이다. 특히 9홀에서 7, 8홀로 전시장을 변경해 전회대비 1.5배 이상 전시규모를 확대한 CAD/CAM, 측정기 및 로봇 자동화관의 경우 ‘제조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특별관’을 구성함에 따라 소프트웨어 관련 품목의 출품이 크게 늘었다. 이 밖에도 그동안 외산 공구 메이커가 주류를 이뤘던 것에 반해 이번 SIMTOS 2016에서는 다양한 토종 공구 브랜드들이 대거 참가할 것으로 예상해 공구 및 관련 기기관이 더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절삭 및 금형가공기,용접절단기, 성형기계 등은 자동화, 공구, 소프트웨어품목의 주요 수요기업"
특히 전시전시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SIMTOS 2016에 완성기 메이커들의 참가가 대거 확대됨에 따라 자동화, 공구, 소프트웨어 관련 업체들의 참가도 이어지고 있다”며 “전시개최 이전부터 타깃팅된 참관객과 전문관 참가업체 구매담당자들에게 제품을 홍보해 주는 이번 전시회를 활용한다면 CAD/CAM, 측정, 로봇 및 자동화 관련 업체들이 SIMTOS에 참가한 수요기업(완성기 업체)을 ‘자사의 고객’으로 만드는 최적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한편 SIMTOS 2016을 내년 4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KINTEX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SIMTOS 홈페이지(www.simtos.org, ☎1599-2721)를 참고하면 된다.
SIMTOS 2016, 기대되는 참가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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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utoyo 신제품 대거 출시에 따라 참가규모 2.45배 확대한 더욱 스마트해진 측정 솔루션 선보일 예정
CAD/CAM, 측정기 및 로봇·자동화관에 참가하는 정밀측정기기 종합 메이커 미쓰도요(Mitutoyo)는 이번 SIMTOS 2016에 참가부스 규모를 전회대비 2.45% 확대해 참가할 예정이다.
“SIMTOS는 행사 규모 면이나 참관객 집계기준으로도 국내 최대 전시회 중 하나이기 때문에 지난 2014년에 이어 참가하게 되었다”고 말하는 미쓰도요 관계자는 “지난 2014년에는 20부스 규모로 참가했으나 SIMTOS 2016에는 49부스를 신청했다”며 “내년에는 신제품의 출시도 예정돼 있고, 2014년에 전시공간이 부족해 선보이지 못했던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싶어 SIMTOS 2016에는 부스규모를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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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o 세계 NC 산업 시장에서 가장 점유율 높은,CAD/CAM 개발사
자동 CAD/CAM 시스템을 개발 및 공급하고 있는 Vero Software Group(베로 소프트웨어 그룹, 이하 베로 소프트웨어)는 SIMTOS 2016에 전회대비 부스 규모를 2.5배 확대해 참가할 예정이다. 베로소프트웨어는 최근 진행된 헥사곤과의 인수합병을 통해 자사 대표 제품인 WorkNC에서부터 2014년 선보인 부품 가공용 CAM Edgecam과 2015년 선보인 Surfcam 등으로 국내외 인지도를 높이고 있으며, 실제로 지난 6월에 발표된 세계적인 마켓 리서치 기관인 CIMdata가 발표한 리포트에서 세계 NC산업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그리고 2016년, 베로 소프트웨어가 또 하나의 세계적인 솔루션을 SIMTOS에서 선보여 참관객의 시선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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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기업 SIMTOS 첫 참가기업,
이번 SIMTOS 2016에 처음 참가하는 배영기계는 인도 유명 공작기계 메이커의 선반, 머시닝센터, 연삭기 등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 이홍석 대표는 “최근 당사는 인도의 공작기계를 국내시장에 공급하면서 인지도를 넓히고 있는데, 이러한 시점에서 국내를 대표하는 전시회이자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되는 SIMTOS에서 당사의 사업과 제품을 알리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해 참가를 확정 짓게되었다”고 설명한다.
“트윈 스핀들 CNC 머시닝센터는 유럽 및 일본 등 제품들이 국내 시장에 보급돼 있으며 국내에서는 생산되지 않고 있다”고 말하는 배영기계 이홍석 대표는 “대량생산을 위한 전용장비로, 세계적으로도 메이커가 몇 개 없지만, 우리가 공급하는 인도산 장비도 성능 면에선 절대 뒤지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배영기계 역시 그동안 일본제트윈 스핀들 장비를 판매하다가 인도 장비의 성능과 품질에 확신을갖고 최근에 국내 시장에 인도산 장비를 공급할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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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월간MTM 2015년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