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가공을 위한 기계 및 장치는 사람으로 치면 신체에 해당한다. 사람이 움직이기 위해서는 각 기관을 연결하는 근육과 신경망이 필요한 것처럼, 각 공정에 연결된 기계장치가 유연하게 움직이고 효율적인 생산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산업 자동화 시스템이 필요하다.
산업 자동화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크게 3가지 단계의 시스템이 존재한다. 이 중 1단계는 필드레벨로 가공, 측정 대상의 정보를 해독 가능한 신호로 변환해 공정 운영에 필요한 감지와 가동을 맡는 공장 자동화(FA)용 센서가 있다. 센서는 사람의 신체로 비교하면 신경세포에 해당된다.
다음 단계는 시퀀스 제어 기능과 수치 연산 기능을 갖춘 제어장치를 의미하는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시스템이다. 산업 자동화 시스템의 중간 영역에 해당하는 PLC는 여러 종류의 기계나 프로세서를 제어하는 디지털 동작의 전자장치에 해당한다. 마지막 단계이자 가장 상위 레벨에는 산업 자동화의 헤드쿼터라 할 수 있는 HMI(Human Machine Interface)시스템이 있다. HMI는 각종 장비와 제어기를 연결해 감시 기능을 수행하는 소프트웨어로, 원격제어가 가능하고 장비 활용성을 극대화한 컴퓨터 시스템을 말한다. 이 3가지 단계가 잘 아우러져야 산업자동화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것이다.
제어장치, 센서, 구동장치 등이 종합적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되면서 최근 제조업계는 제품의 독립적 사용이 아닌 자동화 시스템 전체에 대한 기술정보를 얻고자 한다. 때문에 전시회에서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엔지니어링 기술, 통합 시스템의 출품이 늘고 있는것이다.
SIMTOS 역시 2012년 ‘CAD/CAM, 측정기 및 로봇자동화관’을 전문관으로 구성한 이래 산업용 로봇, 머신비전, PLC, 센서 등의 출품이 증가했다. 특히 최근에는 HMI, 산업용PC, SSR, 제어장치 등 자동화 구성품과 AC/DC 구동장치, 인버터, 서보드라이브, 서보모터 등 구동장치 등의 출품도 증가하는 추세다. SIMTOS 전시전시사무국은 참관객들에게 SIMTOS 2016에 참가하는 다양한 자동화 업체 출품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홍보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출처 월간MTM 2015년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