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SIMTOS 2016에 참가한 유도로보틱스의 부스는, 유도 그룹사 차원에서 주력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과 관련 어플리케이션들이 시연됐다.
스마트팩토리를 실현하기 위한 유도의 IMC 라인업과 관련해 유도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사출성형과 절삭가공 분야의 스마트팩토리를 위한 솔루션에 주력하고 있다”며 “유도는 직접 제조와 가공을 하는 기업이기에 현장 생산성 향상에 필요한 포인트와, 실질적인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00년도부터 시작된 유도의 IMC 개발은 2010년 본격적인 상품화 단계에 돌입했다.
IMC란 ‘Integrated Monitoring & Controlling’의 약자로, 생산 라인에 즐비한 기기들을 마치 하나의 시스템을 다루듯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제어하는 솔루션이다. 사출성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요소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수집된 데이터는 생산 제품과의 대조 분석을 통해 품질 관리의 객관적인 지표로 활용한다. 또한 생산실행 시스템(MES, 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을 통한 목표 관리(MBO, Management by Objectives), 설비 종합 효율(OEE, Overall Equipment Efficiency)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생산 현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무엇보다 IMC의 핵심은, 선행적 품질관리와 지속적인 공정 개선의 실현이다. 또한, 스마트 공장화를 통해 최적화된 생산환경, 품질관리의 시스템화, 작업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으로, 원가절감과 생산량의 증가를 가져올 수 있다.
특히 유도는 모니터링, 목표관리, 설비종합효율을 도모할 수 있는 ICM뿐만 아니라 창고관리시스템을 위한 ILC, 설비의 종합적인 진단과 보전을 위한 ICC, 종합 품질 관리를 위한 PQM/IQC 등 플랫폼을 모듈화해, 필요한 기능만을 조합해 가장 합리적인 사출환경을 제안한다. 고객은 유도의 시뮬레이션 분석 프로그램인 ACM을 통해 실질적으로 비용을 투자하기 전, 가장 적합한 최적의 대안을 컨설팅 받을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주목해야 될 소프트웨어 중 특히 눈에 띄는 것은 ACM이다. 가상의 공간을 웹상에 구축해 시뮬레이션하고, 이를 통해 실제로 유도의 솔루션을 적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생산성 향상률을 가시적으로 고객에게 보여주는 ACM은 유도의 스마트팩토리 컨설팅을 위한 고유의 분석 서비스이다. 유도 관계자는 “개선이 필요한 포인트를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장 빠르고, 또한 효율적으로 찾아낼 수 있다”고 전했다.
상위단인 IMC는 다품종 생산을 위한 IMC P와 소품종 대량 생산을 위한 IMC T로 구분되어지며, 이번 전시회에서 유도는 자사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하나의 시스템으로서 어떻게 운용되는가를 가시적으로 보여줬다.
유도 관계자는 “현장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산업용 통신 프로토콜은 SDB포트로 지원한다.”며 “IMC의 여러 상·하위단의 소프트웨어들 중 이번 전시회에서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인 ACM과 더불어 IMC P, IMC light 및 ICC, PQM 등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자동화가 우선적으로 구축되어야 한다. 자동화를 통해 균일한 데이터를 추출해야 되는데, 유도는 소프트웨어 이전에 팩토리 오토메이션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어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통합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다”며 “뿐만 아니라 지난 10여년 이상 제품을 생산하며 공정의 진보를 이룩해왔기에 고객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최대 생산제조기술 전시회 SIMTOS 2016이 고양시 소재 KINTEX 1·2 전시장에서 4월 13일(수)부터 17일(일)까지 4박 5일간 일정으로 개최됐다.
35개국에서 1,125개사가 참가하는 가운데 사상최대 규모로 펼쳐 진 이번 전시회는 공작기계를 비롯해 부품소재, 공구 등 SIMTOS 2016을 대표하는 품목뿐 아니라 자동화, 소프트웨어, 3D 프린터, 금속절단, 접합가공 등 금속가공 전반에서 출품이 늘어나 관련 종사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6개 전문관 모두 스마트한 제조공정과 환경을 만들기 위한 선진 기술 및 융·복합 제품,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등이 대거 출품되면서 참관객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