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산업 부스 전경
국내 도장 자동화 전문 기업으로 입지를 다져온 다원산업이 인클로저 업체로의 변신으로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동사는 지난 4월 3일(화)부터 7일(토)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생산제조기술 전문전시회 ‘SIMTOS(The 18th Seoul International Manufacturing Technology Show) 2018’에 참가해 인클로저 제품군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울타리를 두르다'는 의미의 인클로저는 산업계에서 흔히 배전반, 분전반, 제어반 등으로 불리는 보관함 등을 의미한다.
다원산업 인클로저 제품들. 프레임을 비스듬하게 설계해 액체 등이 고이지 않고 바닥으로 잘 흐르도록 했다.
다원산업은 1987년 설립된 이래 고부가가치 산업인 도장 자동화 라인 국산화에 매진했다. 국내 최초로 Top Coat 자동도장장치를 개발, 기아 자동차 소하리 공장에 설치했고, Auto Wiping Machine를 개발해 대우/기아/현대자동차에 납품했다. 2000년도에 들어와서는 경기도 화성의 3100평 규모의 공장으로 확장 이전했고, 이후 화성 발안산업단지에 2300평의 제2공장 부지를 추가로 매입, 2008년에 준공해 자동화사업부를 이전했다.
다원산업의 다양한 인클로저 제품들
이처럼 도장 자동화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졌던 다원산업은 이번 심토스를 통해 새로운 인클로저 브랜드를 런칭, 참관객들에게 알렸다.
동사의 DARWON인클로저는 대칭형 구조의 패널로 확장성을 확보했고, 25피치 타공 홀을 마련해 쉽고 간단한 조립이 가능하며, 고강성 설계를 적용했다.
다원산업은 인클로저 사업 전개를 위해 새로 사업부를 구성했다.
한편 이번 SIMTOS 2018은 세계 35여 개국에서 1,222여 개 사가 6,010부스로 참가해 공작기계 및 자동화 관련 제품과 기술을 출품했다. 특히 5개 품목별 전문관에 1만 여 점의 제품 및 기술이 출품됨에 따라 공작기계 및 자동화 관련 생산제조기술 전 분야의 트렌드 및 기술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