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ogie인터뷰] (주)코텍, 강구조물 관련 기계 전 라인업 국산화 강구조물 작업의 시작부터 종료까지, 전 공정용 기계 제조
정대상 2020-01-29 15:35:49

(주)코텍 황동천 대표이사(사진. 여기에)

 

Q. (주)코텍(이하 코텍)은 어떤 회사인가.

A. 1998년 설립된 코텍은 H빔, 앵글, 찬넬, 각파이프 등 모든 강구조물 관련 기계를 제작하고 있다. 일본계 강구조물 기계가 주류였던 당시 국산화의 중요성을 실감해 점진적으로 개발을 추진했고, 현재는 강구조물에 사용되는 전 기계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하면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졌다.

 

Q. 주요 제품들에 대해 소개하자면.

A. 강구조물에는 홀 가공이나 절단, 용접, 면취, 도장 등 다양한 가공 방식이 적용된다. 코텍은 홀 가공기계, 톱기계, 개선기(면취기), 펀칭기 등 형강가공기계뿐만 아니라 드릴 및 커팅기, 샤링기, 펀칭기 등 강구조물 연결 시 필요한 철판가공기계, Built-up 빔 가공을 위한 조립기, 교정기 및 조립·교정 복합기 등을 모두 취급하고 있다. 또한 강구조물과 철판 연결 시 사용될 수 있는 용접 작업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자동 용접기를 함께 제공하고 있으며, 도장 작업 시 필요한 쇼트 설비까지 라인업을 추가해 강구조물 작업의 시작부터 종료까지의 모든 공정에 사용되는 모든 가공기계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드릴 & 커팅기 TWIN-X(사진. 코텍)

 

Q. 쉽지 않은 일임에도 전 기계의 국산화를 실현했다. 이유가 있나.

A. 국내에 이렇게 모든 라인업을 국산화한 기업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과거에는 강구조물 관련 기업이나 임가공 업체들이 일본산 기계를 주로 사용했다. 그러나 비용이 비싸고 이상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대응이 되지 않아 사용자들이 불편을 느꼈다. 이에 당사는 한 가지 품목씩 국산화를 위한 R&D를 추진했고, 현재는 ‘강구조물 관련 모든 기계에 대한 국산화’라는 미션을 달성한 상황이다.

 

Q. 고객들이 코텍의 기계를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코텍은 기계를 제작할 때 가공에서부터 전기 배선까지 대부분의 공정을 내재화함으로써 외주 비중을 대폭 줄였다. 또한 각 공정별을 분업화, 전문화함으로써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기계의 완성도 또한 높였으며, 나아가 원가적인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기본적으로 한국어 지원이 되기 때문에 고객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덧붙여 외산 기계 대비 신속한 기술지원도 코텍의 강점이다. 당사는 즉각적인 메인터넌스 대응을 실시함으로써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이 같은 강점은 고객의 신뢰로 이어진다. 일례로, 약 10여 년 전 코텍의 기계를 도입한 고객이 재구매하는 경우도 있다.

 

H형강 홀 가공기 NewRun13(사진. 코텍)

 

Q. 올해의 목표는 무엇인가.

A. 국내 건설경기의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올해 국내 대기업들의 투자 예고가 들려오고 있어 예년 대비 기대가 된다.

코텍은 국내외 유수 고객사에 기계를 납품하고 있으며, 수출비중이 60%에 육박하는 수출형 기업이다. 중국, 동남아시아, 두바이, 호주, 멕시코 등 다양한 국가에 기계를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과거 한국시장을 잠식했던 일본에 기계를 역수출하는 데도 성공했다. 당사는 이 같은 국내외 인프라를 바탕으로 올해 더욱 큰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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