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주)유진텍, 자체적인 기술로 감각적인 소화기 보관대 개발 자사만의 제품군을 늘릴 것
정하나 2023-08-23 16:40:01

사진. 여기에

 

워터젯부터 CNC 절삭 가공까지 설렵
워터젯은 초고압으로 응축된 물과 연마제 혼합물을 노즐을 통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다른 커팅 방법으로 수행할 수 없는 유리, 티타늄 등 다양한 소재를 가공할 수 있다. 또한 타일이나 얇은 수지 종류의 제품을 가공하는 데 있어 칼, 톱, 레이저 등과 달리 소재의 변형을 야기하지 않고, 특히 좁고 긴 소재의 절단에 있어서도 휨이나 구부러짐이 적다.


(주)유진텍(이하 유진텍)은 이러한 워터젯 가공 전문 기업으로, 이미 국내 워터젯 가공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이러한 동사가 최근 워터젯 가공을 넘어 종합 가공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면모를 굳히고 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이래 지속적인 설비투자를 기반으로 이 분야에서 인지도를 쌓아온 유진텍은 미국 하스오토메이션(Haas Automation, Inc.)社의 갠트리 라우터 머신(Gantry Router Machine)을 도입하며 CNC 절삭 가공까지 산업 분야를 확장했다.


유진텍 이유진 대표이사는 “워터젯, 레이저 등으로 가공할 수 없었던 새로운 분야까지 가공 영역을 확장했다”라며 “또한 워터젯 가공 이후 후가공까지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돼 시너지가 더욱 크다”라고 설비투자의 배경에 대해 밝혔다.


유진텍은 워터젯에 이어 CNC 가공기를 도입해 후가공까지 수행한다. 아울러 이유진 대표이사는 “워터젯은 특징이 명확한 만큼 특수한 가공 분야”라며 “최근 조선 등 기존에 워터젯 가공이 적용되던 주요 산업군들이 해외로 생산 설비를 이전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설비투자는 가공 영역의 확장을 통한 시장다변화의 기반이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갠트리 라우터 머신 도입을 통해 소재부터 가공, 후가공까지 사내에서 진행할 수 있는 일관생산체제를 갖춘 유진텍은 바이스트로닉의 파이버 레이저 커팅머신까지 설비를 확장하며 강력한 가공 능력을 확보했다.

 

CNC 절삭 가공으로 신규 수주 대응
유진텍이 도입한 하스오토메이션의 갠트리 라우터 머신 GR510은 미국 최대 CNC 머시닝 센터 제조업체의 제품답게 빠른 가공 속도와 우수한 정밀성을 자랑한다.


3,073×1,549×279㎜의 가공 영역을 자랑하는 GR510은 혁신적인 설계 개념과 사용하기 간편한 컨트롤러가 특징으로, 신속한 가공 작업을 지원한다.


또한 유진텍은 글로벌 판금 가공 시장을 선도하는 스위스 바이스트로닉의 파이버 레이저 커팅머신까지 도입하면서 가공 능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업그레이드된 가공 기술로 ‘호평’
유진텍의 워터젯 솔루션 중 부재의 조합면을 사선으로 절단할 수 있는 개선 장비도 주목할 만하다. 이유진 대표이사는 “기존의 워터젯 시스템과 다르게 새롭게 도입한 개선 장비는 용접하는 부재의 조합면을 사선으로 절단할 수 있는 개선작업이 가능하다”라며 “자재를 직각으로 용접할 때보다 강한 내구성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에 조선 등의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기존에는 개선 작업을 위해 작업자들이 직접 그라인더로 갈아서 사선을 제작했으나, 충분히 필드테스트가 진행된 개선장비를 도입함으로써 이를 기계로 작업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이 대표이사의 설명이다.


더불어 스테인리스나 알루미늄, 철 등을 절단할 때 발생하는 0.1~0.3㎜가량의 틀어짐을 보상해주는 스마트 커팅 헤드를 적용함으로써 워터젯 절단 가공의 품질도 한층 개선됐으며, 이로 인해 면취기를 이용한 별도의 후공정을 줄일 수 있다.

 

소화기 보관대 / 사진. 여기에

 

새로운 산업 분야 도전하다
최근 폭 넓은 소재를 가공하며 국내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유진텍은 가공 능력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설계한 소화기 보관대를 개발했다. 


이유진 대표이사는 “항상 고객에게 수주가 들어오면 맞춤형 제작으로 제품을 제작하면서 직접 당사가 구상한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 결과, 워터젯부터 CNC 절삭 가공까지 설렵하며 축적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깔끔하고 심플한 소화기 보관대를 개발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이사는 “화재 발생 시 빠르게 진압을 하기 위해 소화기가 사용해야 하는데, 위치를 모를 경우 대체를 할 수 없다. 또한 필요한 제품이지만 먼지가 낀 채로 방치돼 있는 사례들이 많았다. 이에 당사가 보유하는 능력을 이용해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설계해 사무실, 집 등 다양한 인테리어 공간 꾸미기도 가능한 동시에 화재 예방도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제품을 브랜드하기 위해 유진텍은 루나잇이라는 브랜드명을 구축하며 이름을 알리고 있다. 루나잇은 우수한 기능 속에 실용성 및 미적인 감각까지 깨우면서 감성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처럼 기존 사업을 꾸준히 달리며 자사만의 제품으로 새로운 산업 분야를 도전하는 유진텍의 도전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소화기 보관대 / 사진.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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